미국의 각 주에서 의료용 등에서 합법적으로 대마(大麻) 사용을 인정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몇 년 후가 되면 미국에서는 합법적인 대마초 시장 규모가 9조원 웃돌 것으로 내다보고 기업들이나 투자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미 연방정부는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대마초가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대마초 판매를 합법화한 곳도 있다. 예를 들어 샌프란시스코 남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는 미국 최대 규모의 의료용 대마초 판매소가 있다. 이곳은 1996년 미국에서 최초로 대마초 의료 목적의 사용을 인정했다. 이렇게 합법화하자 “대마초 사용을 남에게 숨길 필요가 없어 졌다”는 다수의 의견이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일부 사용자들은 “불면증 때문에 수면 전에 복용하기 때문에 집에서도 대마초를 재배하고 있다. 부작용도 없어 오히려 수면제보다도 좋다”며 사회적 악영향을 우려하는 일부의 우려를 일축하기도 했다.
이곳에서는 담배처럼 피우는 건조 대마, 전용 파이프로 가열해서 파는 추출액, 대마성분이 들어간 초콜릿, 쿠키(과자), 또 집에서 재배할 수 있는 모종 등 250여 가지의 대마를 이용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이런 제품을 구입하려면 신분증, 의사의 처방전을 소지하고 금속 탐지기를 통과하고, 소디물품 검사를 받은 후 판매소를 들어가게 돼 있다. 처방을 받을 나이는 주마다 다르지만 보통 21세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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