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트코인 거래소 빗썸이 "최근 비트코인 시세가 상승하면서 국내에서도 거래량이 증가해 자사 비트코인 거래량이 하루 80억원에 이르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22일 유럽사법재판소에서 비트코인을 화폐로 규정하고 비트코인 매매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판결한 것을 주 요인으로 꼽는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은 EU에서 화폐로써의 지위를 가지게 됐으며, 비트코인이 전세계적으로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미국 월스트리트의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거대 금융 회사들이 비트코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비트코인 기술(블록체인)을 금융시스템에 직접 도입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 또한 들 수있다. 비트코인 관련 업체에 대한 직간접적인 투자가 늘어나고 있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짐작케 하는 것.
김대식 빗썸 대표는 “비트코인을 둘러싼 논란들도 많이 있었지만 은행 및 금융업체 상당수는 계속해서 비트코인 기술을 연구 중에 있으며 최근에는 신규 투자도 늘어나는 등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실리콘밸리에서도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은 전세계적으로 열풍이 불고 있는 핀테크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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