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소기업, 대기업들이 못하는 첨단기술 해외에 선보여 ‘국위 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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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소기업, 대기업들이 못하는 첨단기술 해외에 선보여 ‘국위 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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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은, 싱가포르에 첫 태양광 발전시스템 준공

대기업이 아닌 제주도 중소기업이 해외에서 신재생에너지의 선구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첨단기술을 선보여 세계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대은(대표 송기택)은 지난 10월 30일 조달우수제품에 선정된 첨단기술제품인 태양광 모니터링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싱가포르에 첫 설치하고, 이에 따른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 지난 10월3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주)대은의 태양광 발전시스템 1호 준공식. 좌로부터 강영준 책임연구원, 난양공대 Koh, Sri 연구원, 김권홍 부사장, 필리핀 Julious연구원, 이철송 연구소장, 김준우 책임연구원 순. <사진 -(주)대은 제공> ⓒ뉴스타운

이날 준공식은 (주)대은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 첫 해외 준공 기념 및 추후 필리핀에 보급될 태양광 시스템을 난양공대 에너지 연구소와 필리핀 최초 대학이자 최고 명문 공과대학인 산 칼로스 대학교 파견 연구원에게 전파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에앞서 (주)대은은 태풍 하이얀의 영향으로 초토화된 필리핀 비자야스 지역에 태양광, 풍력 발전기 등 신재생 에너지를 보급하는 '프로젝트 언킨들(Project Enkindle, 빛으로 희망을 주다)'의 일환으로, 지난 2014년 10월 세계적 명문대학인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 에너지연구소와 R&D(연구개발)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해 국내, 외적으로 주목받은 적이 있다.

▲ 지난 2014년 10월 열린 싱가포르 국립 난양공대와 (주)대은의 R&D공동연구 협약식 모습. <사진 -(주)대은 제공> ⓒ뉴스타운

당시 이 프로젝트를 주도해왔던 난양공대 에너지연구소에서는 마을마다 태양광과 풍력 발전기 시스템 보급 시 수십 여 개의 섬에 일일이 기술자가 상주해야만 하는 어려움 때문에 연구에 난항을 겪어 오고 있었다.

그러던 중 제주기업인 ㈜대은이 가지고 있는 모듈센서를 이용한 태양광발전 모니터링 시스템에 주목, 먼저 기술 공동연구를 제안했으며 현재는 (주)대은이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난양공대 에너지연구소 Micheal Abound 박사는 "사실상 태양광 발전 시 고장을 진단 할 수 있는 개별 모듈 모니터링 기술은 이스라엘 등 많은 나라의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다"며 "난양공대에서는 (주)대은이 보유 하고 있는 개별 모듈 모니터링 기술이 그중 가장 앞서 나가 있다고 판단했기에 먼저 공동연구를 제안했다. 결과적으로는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극찬했다.

이어 그는 "프로젝트가 끝난 이후에도 (주)대은과 다방면으로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공동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계속 협의해 나가며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난양공대 에너지연구소에서는 ㈜대은의 태양광 발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직접 운영하면서 공동 연구를 계속 진행 해나가게 된다. 특히 이 과정을 리포트로 작성, (주)대은에 제출하기로 했으며, 이 리포터는 (주)대은의 해외 수출 시 공신력 있는 자료로도 사용해 나갈 전망이다.

또 '프로젝트 언킨들'을 공동 진행하고 있는 필리핀 내 타클로반 주립 대학교, 비자야스 대학교 등에 (주)대은의 태양광 시스템 및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한 기술 전수를 하게 돼 (주)대은의 필리핀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주)대은과 싱가포르 난양공대와의 R&D 공동 연구는 내년 8월을 전후로 마무리 될 예정인데, 공동연구가 끝나면 (주)대은은 제주지식재산센터 브랜드 지원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자체브랜드 베어플래닛을 활용, 1차적으로 필리핀 비자야스 지역 100여개소에 3~5Kw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 시공하게 된다.

이후 (주)케이렘(대표 부정환)의 풍력 발전 시스템과 (주)대은계전(대표 고휴환)의 중앙관제 시스템 또한 보급하게 된다.

이에 (주)대은의 송기택 대표는 "제주의 첨단 기술을 해외로 수출한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성과라고 생각했는데 언킨들 프로젝트의 의미까지 더해져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제주도 기업지원과,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지식재산센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 등 관련 유관기관에 공을 돌리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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