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캣맘들을 향한 도를 넘은 혐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있었던 고양이 도축사건이 재조명됐다.
지난 2013년 '양파망 고양이' 사진을 직접 제보받은 동물사랑실천협회 회원 이두한 씨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숨을 쉬기도 어려운 불볕더위에 고양이들이 물 한 모금도 먹지 못한 채 양파망에 갇혀 팔리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어 이두한 씨는 "이렇게 판매된 고양이들은 99% 도축돼 식용으로 판매된다"며 "보신탕처럼 고양이탕이나 개소주 처럼 약재용으로 쓰이기도 한다"고 밝혔다.
또 이두한 씨는 "고양이가 도축하기 까다롭다보니 보통 산 채로 끓는 물에 넣고 솥뚜껑을 닫는다. 솥뚜껑을 열어보면 고양이 발톱자국이 엄청 많다. 살아있는 상태로 넣었으니 얼마나 고통스럽겠느냐"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지난 8일 용인 수지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고양이 집을 지어주던 박 씨가 아파트 위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일어나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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