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 "다음 6자회담 진정하고도 사업적 자세로 임할 것" ⓒ AFP ^^^ | ||
김 부상의 화해적인 제스처는 3주간의 휴지기간이 끝나는 오는 8월 29일부터 북한의 핵무기 해체에 대한 6자 회담 재개에 희망적인 발언이라고 CNN은 분석했다.
평양에서 흔치않게 CNN과 가진 인터뷰에서 김 부상은 “북한은 우라늄 핵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면서, “북한은 타협할 의사가 있음을 미국에 암시했고, 문제는 협상에 열려있다”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그는 “우리는 어떠한 우라늄 핵무기도 갖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만일 이를 입증할 필요가 있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준비가 철저히 돼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북한은 평화적 핵 프로그램을 추구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핵 시설에 대한 엄격한 사찰을 받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CNN은 “만일 누군가가 경수로 가동 이외에 핵무기 제조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한다면, 그땐 엄격한 사찰 하에서 그 가동을 중단할 수 있다”면서 “미국 자체가 직접 개입할 수도, 혹은 미국이 믿을 만한 국가를 선택해도 좋다”고 말하면서도 “북한은 회담을 하지 못한 중요 문제에 대해서는 굽히지 않을 것이며, 즉, 우리가 직면한 시급한 문제인 핵에너지 발전을 추구하고 싶다며, 핵에너지를 위한 프로그램 모두를 포기하라는 지시는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나아가 그는 “그리고 이는 북한의 경제적 상황으로 봐서 매우 적절한 정책이며, 그게 바로 우리가 이 부분을 양보할 수 없는 이유다”라고 말하고, “우리는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핵확산방지조약(NPT)에 재가입할 의사가 있으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이 (북한에) 머무르게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이고, “북한은 부시 행정부의 최근 화해적 분위기를 조심스럽게 주시하고 있었다”다고 밝히고 “다음 6자 회담을 진정하고도 사업적인 자세를 가져갈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북한의 체제를 변화시키려는 미국의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경고를 보낸다”고 밝혔다고 CNN은 전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