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만드는 일부 아이스크림에서 뾰족한 종이 껍데기가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제보자에 따르면 A씨가 지난 17일 경기도 덕양구 행신동 인근 슈퍼에서 롯데푸드가 제조한 구구콘을 먹다가 종이껍데기를 발견했다.
이 종이껍데기의 가로 길이는 5cm, 세로 두께는 0.2cm로 작지 않았다. 원재질은 종이지만 겉에 비닐류가 말려 있고 끝이 뾰족했다.
피해자 A씨는 “저 종이가 내 목에 걸릴 수 있었다고 생각하니 정말 아찔했다”면서 “어른이 아닌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목에 걸렸으면 어떻게 됐겠느냐”고 말했다.
롯데 구구콘은 1990년대부터 생산된 장수 아이스크림 상표다.
일부에서는 “어린이들이 많이 먹는 아이스크림이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이 다시 생기면 큰일”이라고 지적했다.
아이스크림에서 다소 위험한 종이류가 발견됐지만 롯데 측은 별다른 자체조사를 하지 않고 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물기준에 의하면 종이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신고 품목이 아니다”며 “실물을 직접 확인해야 조사가 가능하다. 확인 이후 적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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