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공정택)은 10일(수) 학생 및 교사들의 영어 의사소통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오는 9월 1일부터 초등학교 50개교와 중학교 50개교 총 100개교에 배치될 원어민 채용을 완료하고 근무학교를 지정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식정보화 시대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영어의사소통능력을 신장시킴으로써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또한 영어 공교육 기능 강화를 통한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금년 사업의 성과를 점검 평가한 후 2009년까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서울 시내 모든 초․중학교에 점진적으로 확대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금년에 원어민 교사의 배치를 희망하는 학교 중 교육여건, 학교 영어교육활성화 정도 등을 고려하여 100개 학교를 선정했고, 지난 3월 채용 공고 후 우수한 원어민을 확보하기 위해 단계적 서류심사와 심층 면접을 실시를 통해 교육 경력을 가진 자나 영어교육관련 전공자, 교사 및TESOL/TEFL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여 채용했다.
그 결과 최종 합격된 원어민 교사 100명 중 교사자격증 소지자 40명, TESOL/TEFL 자격증 소지자 37명, 그 외는 대부분 영어교육관련 전공자 및 경력자로 나타나있다.
또한 100명 원어민의 출신국가별 분포는 미국 40명, 캐나다 39명, 영국 10명이며, 기타 뉴질랜드, 호주, 아일랜드, 남아프리카 등지 출신 11명이며, 20대 원어민 교사가 74%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현지 사범대학에서 교사자격증을 취득한 젊은 교사들이 대거 지원한 까닭으로 분석된다.
이들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들은 지정받은 근무학교의 협력교사와 이메일 교환 등으로 학교에 대한 사전 정보를 제공받게 되며, 또한 8월 24일까지 모두 입국, 현대인재개발원 국제화교육센터에서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1주일간의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받은 후 각 학교 정규수업 시간에 우리 영어교사들과 협력수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원어민 교사들은 그 외에도 방과후 특기적성교육이나 방학중 초중학생 영어체험캠프, 지역별 교사연수 등을 담당함으로써 우리교육청 영어교육 내실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는 원어민들의 효율적인 활용과 관리를 위해 해당 학교장 및 교감을 대상으로 한 영어회화 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협력수업에 대한 교사연수와 원어민과 영어교사가 함께하는 합동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으로,학교 현장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를 배치하면 학생들이나 교사들의 영어노출기회가 확대되어 영어에 대한 호기심 및 동기유발을 일으킬 뿐 아니라 영어 수업개선 및 교사 연수 효과를 거둠으로써, 궁극적으로는 학교 영어교육방법의 혁신에 기여하고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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