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관광객들도 '엄지 척', 유럽 감성 문화 마켓 '롤링도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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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관광객들도 '엄지 척', 유럽 감성 문화 마켓 '롤링도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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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감성 문화 마켓 '롤링도너츠'

▲ 외국 관광객들도 '엄지 척', 유럽 감성 문화 마켓 '롤링도너츠'

외국 관광객들도 '엄지 척', 유럽 감성 문화 마켓 '롤링도너츠'

단순한 이색 볼거리를 넘어 외국 관광객들까지 주목하는 신개념 플리 마켓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장터 곳곳에 설치된 화려한 천막과 하늘을 수놓은 형형색색의 장식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외국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게다가 영화에서나 볼 법한 예쁜 자동차들까지 만나볼 수 있다.

바로 국내 최고의 유럽 감성 플리마켓인 '롤링도너츠마켓'이다.

롤링도너츠마켓은 마치 유럽 시골마을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에 온 듯한 감성을 자극하는 장터로 국내에서 가장 핫한 플리마켓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마켓이라고 해서 단순히 물건만 파는 곳이 아니다. 롤링도너츠마켓은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마켓을 지향한다.

하와이 훌라댄스, 반도네온, 우크렐레, 재즈, 마술쇼 등 쉽게 접하기 힘든 다채로운 공연들이 끊임 없이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구경하다 배가 고프면 언제든지 직접 만든 수제 음식들과 이국적인 메뉴들을 맛볼 수 있으며, 봉제인형 만들기, 도자기에 그림 그리기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들까지 갖추고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이렇듯 다른 마켓들과 차별화된 '감성 마켓'이다보니 인기도 대단하다.

매번 장소가 바뀌어도 항상 따라와 마켓에 참여하는 '고정 팬'들이 있는가 하면,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 마켓 개최 일정을 문의하는 전화도 끊이질 않는다.

심지어 셀러들까지 롤링도너츠마켓의 팬이다. 지난 달 말부터 이 달 초까지 무려 열흘간 부산으로 유랑을 떠났었는데, 20팀이나 되는 셀러들이 여행을 함께하며 끈끈한 유대감을 드러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롤링도너츠마켓'은 시작한지 1년 4개월 밖에 안 된 신생 마켓이라는 점이다.

이 놀라운 마켓은 빈티지카를 좋아하는 한 남자의 소박한 꿈에서 시작됐다.

어린 시절부터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를 좋아했던 롤링도너츠마켓 운영자 이동한 대표는 해외 여행을 가서도 빈티지카에 대한 자료를 모으거나 관련 행사에 참석하곤 했다.

그러던 그는 자유롭게 떠돌아 다니며 수공예품을 파는 히피들과, 오래된 자동차들이 어우러진 서구 국가들의 플리마켓들을 접하게 됐다. 자유분방하고 화기애애한 해외 마켓 문화에 매료된 이 대표는 "한국에도 단순히 물건만 사고 파는 것이 아닌, 다양한 문화 행사와 교류가 있는 마켓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렇게 한국에 돌아온 그는 함께 캠핑을 다니던 지인들과 의기투합해 국내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마켓을 만들었고, 그것이 지금의 '롤링도너츠마켓'이 된 것이다.

단순히 감성만 자극했다면 롤링도너츠마켓은 절대로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롤링도너츠마켓 곳곳에는 이동한 대표의 남다른 철학과 고집이 숨겨져 있다.

미술을 전공한 이 대표는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없더라"면서 천막이나 장식들을 일일이 다 제작해서 쓸 정도로 마켓의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긴다.

그는 심지어 셀러들의 판매 상품을 어떻게 진열할지에 대해서도 일일이 신경을 쓴다. 이 대표는 "당연히 처음엔 셀러들의 반발도 심했지만 오히려 매출이 2~3배로 증가하니까 이제는 그분들이 먼저 저에게 자문을 구한다"며 웃어 보였다.

프리미엄 마켓을 지향하는 만큼 롤링도너츠마켓은 상품의 품질 관리도 다른 마켓들보다 철저하기로 유명하다. 그는 "꼼꼼한 검수 과정을 거쳐 짝퉁, 저급한 상품이나 단순 돈벌이를 위한 셀러들은 사전에 차단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공연팀을 섭외할 때도 퀄리티 검증을 위해 해당 팀의 관련 영상을 모두 찾아본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일군 마켓인 만큼 롤링도너츠마켓에 대한 이 대표의 자부심 또한 대단하다. 그는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한국에도 이런 마켓이 있느냐'는 말을 자주 듣는다"면서 "누가 봐도 예쁜 마켓"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롤링도너츠마켓은 사회 공헌에도 앞장 서고 있다. 자선 단체인 컴패션의 바자회에 참석하는 등 공익 목적의 행사에도 적극 참석해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에서는 지체장애인 돕기 바자회를 열어 F/W 상품 등 유명 메이커 제품들을 할인 판매하는데, 롤링도너츠마켓은 이 행사에도 참석해 바자회를 적극 지원한다.

아울러 캠핑 매니아들이 함께 만든 마켓인 만큼 다음 달 열리는 '어라운드 캠핑 페스티벌'에도 참석해 즐거운 분위기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이동한 대표는 "롤링도너츠마켓을 잘 정착시켜서 한국 '감성 마켓'의 선구자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더 나아가 우리나라에도 외국 사람들이 찾아올 만한 마켓과 페스티벌들이 더 많이 생겨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롤링도너츠 마켓은 주말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과 파주점 중 한 곳에서 열린다. 시간과 장소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인, 친구, 가족들과 함께 색다른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이번 주말 망설이지 말고 롤링도너츠마켓으로 달려가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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