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 콘스탄시오(Vitor Constâncio)부총재는 16일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유럽은 “인구 흐름상의 자살을 하는 꼴”이라고 지적하고 노동인구의 추가 감소를 막기 위해서는 이민자들, 난민들을 받아들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중앙은행이 유로권 경제를 사릴 수 있다는 기대는 비현실적인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 점에서 이민이나 난민들의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로존 경제를 발목 잡는 요인으로 고령화에 따른 노동인구의 감소”라면서 “유럽은 인구 동태상 집단자살을 하는 것과 같은 모양새로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하고, “인구 트렌드를 바꾸려면 출산촉진만으로는 불충분하고, 이민의 존재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부총재는 이어 “그렇지 않는 한 유로존 성장은 매우 어렵고 미래 세대의 복지에도 마이너스”라고 지적했다.
한편, 유로권의 인구는 2014년 불과 0.25%의 증가에 그쳤으며, 유럽연합 회원국 19개 국가 가운데 7개국에서 인구가 감소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미국의 인구는 0.75%가 증가했고, 호주의 인구는 1.4%의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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