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새로운 실권자가 된 정대철 민주당 임시 대표는 정치인 고(故) 정일형 박사의 아들이며 고(故) 이태영 변호사의 아들이다.
고(故) 정일형 박사는 미국 유학까지 한 법학박사로 오랜 기간 야당 생활을 통해 군사 권위주의 정권과 맞섰던 인물. 고(故) 이태영 변호사는 한국 최초의 여성 변호사로 민주화 운동과 여성 인권 운동에 헌신해 왔다.
정대철 임시 대표는 경기 중-고교를 졸업하고 서울 법대에 입학했다. 특이한 경력이라면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아마추어 무선(HAM)을 즐겼다는 것.
서울 법대 입학 후 한일 국교 반대 시위에 참여했으며 시위경력 때문에 4번씩 대학에서 정학을 당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 유학의 길을 떠났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유학생활을 이어오다 76년 서울 명동의 3.1 구국선언 사건으로 고(故) 정일형 의원이 의원직 박탈을, 고(故) 이태영 변호사가 변호사직 박탈을 당하게 되자 그는 귀국해 민주화 운동을 시작하게 된다.
그는 부친을 대신해 33세의 나이로 보궐선거에 출마해 국회의원이 되었으나 1980년부터 84년까지 권위주의 정권은 그의 정치 참여를 강제로 막았다.
그는 미국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귀국해 민추협 통일문제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국회의원이 되고 국민회의 부총재를 거쳐 민주당 최고 위원의 자리에 오른다.
그 후 정대철 의원은 2002 대선에서 민주당 선대위원장을 맡아 노무현 후보의 당선에 큰 역할을 하며 대표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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