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포스트 신문, "한국, 복제 및 배아줄기세포 기술의 세계 최고 센타"라고 칭찬 ⓒ Reuters^^^

세계 최초 배아줄기세포 연구 업적과 개의 복제 성공을 두고 외국의 언론들은 일제히 그의 업적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으나, 유달리 일본만이 배 아파 못살겠다는 듯한 반응을 보여 매우 대조적이다.

<워싱턴포스트>신문은 4일자에서 서울대 황우석 교수가 세계 최초로 스너피라는 이름의 아주 활발하게 움직이는 복제 개를 창출해 냈으며, 이 복제 개는 3년 된 수컷 아프간하운드의 귀에서 단세포를 채취해 만든 개로 유전적으로 아프간하운드와 동일한 개로 이 분야에서 이정표를 쌓아 올렸다고 보도했다.

또, 신문은 몇 년 전 개과 동물을 대상으로 최초로 복제를 시도했다 도중 포기했던 텍사스 <에이 앤 엠 대학>의 마크. E. 웨스두신 연구자는 “(황교수의 복제)개는 정말 생물의학 연구에 아주 좋은 모델”이라고 말했다고 전하고, 과거 7년 동안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미국의 복제 개 시장을 가진 미국의 치열한 노력이 발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과 부닥치게 됐으며, 한국은 복제 개 기술과 배아줄기세포에서 세계의 최고 센터가 될 것이라고 내대봤다.

日 지지통신, 개 복제는 동물애호단체 등 반대파와 최고조의 논쟁에 휘말릴 것

그러나, 일본의 <지지통신(시사통신)>은 4일 보도에서, 사냥개의 일종인 아프간하운드를 복제한 강아지라고 소개 하면서, 동물애호단체들의 비판이 거세다며, 황우석교수의 연구 업적을 차마 치켜세우기가 배가 아픈 듯한 보도를 해 곱지 않은 시각을 드러냈다. 물론 <워싱턴 포스트> 신문에서도 동물애호단체들의 비판이 있다고 전하면서도 황교수의 급속한 연구 업적을 높게 평가한 것과는 꽤나 다른 행태의 보도를 지지통신은 내 보냈다.

또, 지지통신은 “황우석 교수 연구팀이 사람과 비슷한 구조를 가진 개를 복제한 것은 세계최초”라고 하면서도 “미국에서는 복제 고양이가 5만 달러에 거래된다면서 동물복제기술을 상업적으로 이용한 사례가 있어 동물애호가들이 드센 비판을 한다”고 전하면서, “거대한 애완동물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개의 복제에 성공해 이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 분명해, 복제 반대파와의 논쟁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해 인류 생명 구원이라는 원대한 연구 목적을 의식적으로 깎아내리는 듯한 보도행태를 취했다.

美 언론, 한국의 개 복제는 “복제의 에베레스트 정상”

반면, <뉴욕타임즈>신문은 “황우석 연구팀은 거의 3년 동안, 1주일에 7일, 1년에 365일 연구를 계속 해왔다”는 표현을 써가며 연구팀의 지칠 줄 모르며, 쉬지도 않고 수행해온 연구를 높게 평가했다. 또, 신문은 스너피(snuppy)는 황 교수팀이 붙여준 이름으로 ‘서울대학교 개’라는 뜻이라고 자세히 전하면서, 122마리 개에서 1,095개의 수정란을 채취해 성공했다며 성공과정의 어려웠던 점을 보도했다.

나아가, 신문은 다른 연구자들은 개 복제가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고 말하고 그들은 개의 복제를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콜로라도 주의 조지.E. 시델 박사는 <제네틱 세이빙 앤 클론>이라는 회사가 자기를 접촉, 개 복제를 요구해왔으나 거절했다” 말했다고 보도하면서, “한국은 복제의 에베레스트 정상을 차지했으며, 대단한 영웅적 노력을 했다”고 시델 박사의 말을 인용 보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