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8일 선더랜드와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토튼햄의 주전 스트라이커 로비 킨 ⓒ GettyImage | ||
토튼햄 핫스퍼의 간판 스트라이커 로비 킨이 선더랜드와의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당한 무릎 부상으로 인해 약 6주 정도 출전이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올 시즌 중에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토튼햄 핫스퍼로 이적한 그는 현재까지 리그에서 9골을 넣으며 맹활약하고 있으나, 지난 2월 8일 화이트 하트 라인에서 펼쳐진 그 경기 이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당초 비교적 가벼운 부상으로 여겨져 1~2주 정도의 공백이 예상되었으나, 예상보다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져 중위권 쟁탈에 여념이 없는 글렌 호들 감독으로서는 팀 전력의 큰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토튼햄의 호들 감독은 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로서는 로비 킨의 정확한 재활 기간을 알 수 없으며, 다만 오는 24일로 예정되어 있는 풀햄과의 런던 더비와 다음 달 1일 업튼 파크에서 펼쳐질 웻스트햄과의 경기에 불참할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이 22살의 아일랜드 대표팀 스트라이커가 수술을 받는 최악의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호들 감독은 로비 킨이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게 되어 매우 실망스럽지만, 그가 수술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며 지금으로써는 그가 최대한 빨리 복귀하기를 희망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리버풀에게 승점 1점이 뒤지는 리그 8위를 달리고 있는 토튼햄은 상기에 언급한 두 경기 외에도 다음 달 15일 리버풀과 중요한 일전이 예정되어 있어 로비 킨의 복귀가 절실한 시점이다. 물론 앞으로의 기간 동안 토튼햄의 과제는 로비 킨의 빈 자리를 메꿔 줄 재원을 찾는 일이 될 것이다.
호들 감독으로서는 노르웨이 출신의 스테픈 이베르센 역시 현재 부상에 허덕이고 있고, 그 동안 든든한 백업 스트라이커 역할을 해주던 노장 레스 퍼디난드와 우크라이나 용병 세르게이 레브로프가 지난 달 각각 웨스트햄과 페네르바체로 건너 간 상황이라 공격진 운용에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현지 언론에서는 로비 킨의 대표팀 동료 개리 도허티가 노장 테디 세링험과 짝을 이뤄 당분간 스퍼스의 최전방을 맡을 것으로 조심스레 전망하고 있다. 도허티의 원래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 혹은 수비수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공격력 또한 겸비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실제로 그는 대표팀에서 포워드로 활약하고 있으며, 로비 킨이 부상 당했던 지난 8일 경기에서는 전반 종료 직전 헤딩골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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