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이희호 여사 5일 방북 김정은 면담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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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이희호 여사 5일 방북 김정은 면담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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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의도 : 진보정권 좋은 시절 부각하며 강경한 현 정권 대북자세 전환 압박 ?

▲ 이희호 여사는 5일 수행원 18명과 함께 이스타항공 전세기를 통해 서해 직항로로 김포공항을 출발 평양으로 출발했다. ⓒ뉴스타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94)가 5일 북한을 방문한데 대해 일본 언론들은 이 여사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과의 면담이 가능할지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희호 여사는 5일 수행원 18명과 함께 이스타항공 전세기를 통해 서해 직항로로 김포공항을 출발 평양으로 출발했다. 이 여사는 지난 2011년 12월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직후 조문을 위해 북한을 방문, 그 당시 후계자로 지목됐던 현 김정은과 만나 조문을 한 적이 있다.

이번에도 김정은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일부 일본 언론의 보도이다. 이 여사는 8일까지 북한에 체류할 예정이다.

현재 남북관계는 긴장상태가 계속 유지되고 있으나, 일제강점(식민지 지배)로부터의 해방(광복절) 70주년을 맞이해 오는 15일 남북 공동행사 자체도 오리무중의 상태에서 이번 이 여사의 방북으로 남북한 간 물꼬가 터질지에 관심을 보이고는 있으나, 이를 의식해서인지 한국 정부는 개인 방문이라며 일정한 선을 분명히 긋고 있다.

이희호 여사는 지난 2000년 6월 제 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도 김대중 전 대통령과 동해, 북한을 방문 한 적이 있다. 이번 북한 방문에 북한 당국은 이 여사를 국빈용 백화원 영빈관에서 숙박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이희호 여사에게 최고의 대우를 함으로써 김대중, 노무현 전 정권 아래에서는 남북관계가 좋았음을 보여주면서, 대북 강경노선을 유지하고 있는 현 정권의 대북 자세를 전환하라는 무언의 압력을 가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풀이하기도 했다.

한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중진연석회의에서 이희호 여사의 오늘 방북에 대해 “94세라는 노구를 이끌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평양을 방문하는 이 여사에게 존경을 표한다”면서 “남북 대화 재개나 북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구체화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이번 방북에서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성과가 있기를 기원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도 이날 “남북관계가 최악인 상황에서 (이희호 여사의 방북이) 어렵게 성사됐다. 이 여사의 방북이 꽉 막힌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 남북당국이 이번 방북을 대화복원의 계기로 삼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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