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제34회 태국 킹스컵국제축구대회에서 동구의 강호 스웨덴의 벽을 넘지 못하고 대회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 대회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한 북한은 22일 태국 방콕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스웨덴과의 결승전에서 스웨덴의 강력한 공격력을 막지 못하며 0-4로 대패해 대회 2연패가 좌절되고 말았다.
전반 니콜라스 스쿡과 토비아스 그란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는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북한은 후반들어 공격적인 전술로 스웨덴의 골문을 줄기차게 두들겼으나 무의미한 공격패턴의 반복으로 스웨덴의 정교한 수비를 뚫는데는 실패했다.
북한은 결국 지나친 공격가담에 따른 체력적인 한계를 보이며 후반 11분과 23분에 마르커스 요하내손과 스쿡에게 내리 두골을 추가로 허용하며 스웨덴을 상대로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한편 이번대회에서 북한은 카타르와의 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오프사이드 상황에서의 골에 항의하며 리정만 감독이 선수들을 철수하는등 강력한 불만을 표출하며 조직위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
결승전에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개최국 태국이 중동의 카타르를 3-1로 누르고 3위를 차지했다.
*북한팀 대회 경기 결과
2/16 예선 북한 2-2 태국
2/18 예선 북한 1-1 스웨덴
2/20 예선 북한 2-2 카타르
2/22 결승 북한 0-4 스웨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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