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오재원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끈다.
박찬호 해설위원은 지난해 9월 인천 문학 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에서 중계 도중 오재원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이날 박찬호는 현역으로 활동하던 2012 시즌, 한화와 두산과의 경기를 회상하며 "당시 오재원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풀카운트에서 오재원이 내야 땅볼을 쳤는데 자신의 발에 맞았다고 우겨 파울로 처리됐다. 결국 공을 골라 볼넷으로 출루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재원은 "투수 입장에선 맞지 않은 것처럼 보였을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히 맞았다. 나는 박찬호 선배 앞에서 헐리우드 액션을 할 정도의 배짱이 없다"고 전했다.
당시 한 매체는 오재원이 박찬호의 발언 때문에 한숨도 못 잤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오재원은 지난 26일 NC와의 경기 도중 6회, 두통과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그라운드 위에 쓰러졌다.
두산 측은 경기가 끝난 뒤 "일시적으로 더위를 먹어 두통과 어지러움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별다른 이상 증세는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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