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뉴욕 주가 주 내에 있는 패스트푸드 식당의 최저 임금을 앞으로 점차적으로 시급을 15달러로 인상할 방침이다.
뉴욕타임스 23일 보도에 따르면, 앤드류 쿠오모(Andrew M. Cuomo) 뉴욕 주지사(민주당 소속)의 자문위원회는 22일 뉴욕 주의 대규모 패스트푸드 식당의 최저임금 시급 15달러로 인상하기로 하고, 빠른 시일 내에 주 정부가 ‘행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현재 뉴욕 주의 최저임금 평균 시급은 8.75달러로 대폭적인 인상(70%)이 이뤄지게 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중산층과 서민을 보살피는데 노력하겠다는 방침과 그동안 줄곧 최저임금 시급을 미국 평균 최소 10달러 선은 돼야 한다고 주창해 왔다.
뉴욕 주의 최저임금 시급 15달러 적요 대상 식당은 점포 30개 이상의 체인점으로 종업원 총 약 18만 명이 앞으로 인상된 시급을 적용받게 된다.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는 “우선 먼저 뉴욕시에서 인상분을 적용하면, 다른 지역도 이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시에서 우선 대상 점포의 최저임금을 올해 말까지 시급 10.50달러, 나머지 지역에서는 9.75달러로 인상을 하고, 이 후 단계적으로 인상을 계속해 뉴욕시의 경우 2018년 말, 뉴욕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2021년 7월1일까지 시급 15달러를 인상하도록 자문위원회가 제시했고 주 정부는 이를 행정명령으로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미국의 주요 지역의 최저임금(시급)을 보면 아래와 같다(시급인상안이 의회를 통과하거나 행정명령으로 앞으로 시행될 최저임금 시급임)--괄호속의 수치는 최저 시급임.
* 시애틀(15.00$) / 오클랜드(12.25$) / 샌프란시스코(15.00$) / 로스앤젤레스(15.00$) / 샌디에고(11.50$) / 산타페(10.84$) / 알부케르케(8.75$) / 캔자스(13.00$) / 시카고(13.00$) / 루이빌(9.00$) / 워싱턴 디시(15.00$) / 뉴욕시(15.00$) / 포틀랜드(10.68$)
단, 뉴욕시와 워싱턴 디시(DC)는 제안 단계로 해당지역의 의회를 통과하거나 행정명령에 의해 실시예정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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