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내달 20일까지 드림스타트 만 3~4세 아동 20명을 대상으로 동병하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동병하치(冬病夏治)는 겨울에 발병하는 질환을 여름에 치유한다는 것으로, 아이들이 많이 걸리는 호흡기질환을 여름에 예방하는 취지로 실시하게 됐다.
동병하치 프로프램은 자연의 양기가 가장 왕성한 시기(초복, 중복, 말복)에 폐에 관련된 혈 자리에 패치를 붙이고 약재를 복용하여 아동의 면역력을 강화시켜 호흡기 건강을 예방하는 치료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임종헌 한의원의 후원을 받아 드림스타트 아동 중 잦은 호흡기질환을 앓고 있는 유아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유아들을 진료 후 3차례에 걸쳐 패치(삼복첩)를 부착하고 한약재인 ‘생맥산 탕약’ 10일 분을 제공하며 건강 상담과 한방교육을 병행한다.
이번 사업은 드림스타트중앙사업단에서 ㈜함소아제약의 후원으로 2009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충주시 드림스타트 아동 150여명이 지원을 받았다.
안명숙 충주시 여성청소년과장은 “의료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사전 예방에 중점을 둔 건강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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