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캘커타 시내 최대 홍등가에서 여인들이 매춘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 ⓒ Reuters^^^ | ||
인도정부 기구인 NACO는 1986년부터 공식 집계를 시작한 이래 인도에서 지난 20년 간 7,200명이 에이즈로 사망했다고 인도 에이즈 통제기구(NACO)는 11일 발표했다. 이로서 20년간 매일 1명이 에이즈로 사망한 셈이 돼 에이즈 퇴치에 대한 대책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7,200명 사망자 중에서 2004년도 올 6월까지 1,114명이 사망 하루 평균 2명이 사망해 최근 들어 에이즈 사망자 수가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정부 기구의 이 같은 수치 발표에 대해 비정부기구(NGO)들은 에이즈 환자는 물론 이로 사망한 사람들의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NACO측도 이 수치는 실제 공식 보고 된 수치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11일 NACO측은 “인도의 에이즈 보균자나 환자들이 당국에 보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무지해서 에이즈 발병 사실을 모르고 있거나 숨기고 있는 경우가 많아 실제 수는 훨씬 많을 것이라며 심각하다” 말하고 아프리카의 경우를 보면 인구의 30%가 에이즈 보균자 및 환자임을 감안할 때, 인도도 10억 인구의 1%(1백만 명)이하가 에이즈 관련 환자들일 것이지만 인구가 워낙 많아 이 수치도 적지 않은 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유엔은 인도에 현재 510만 명의 에이즈 환자가 있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이를 근거로 하면, 인도는 세계 1위인 남아프리카 다음으로 많은 에이즈 환자가 있는 국가가 된다.
한편, 유엔 통계에 따르면,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의 2500만 명을 포함 전 세계 에이즈 환자는 3천900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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