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칸센 열차 방화범 ‘연금 적다’ 주위에 불만
스크롤 이동 상태바
일본 신칸센 열차 방화범 ‘연금 적다’ 주위에 불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금 빼고 광열비 빼고 나면 남는 게 없다” 목매자살 발언

▲ 1호자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한 결과 용의자가 가지고 있던 배낭에서 석유통을 끄집어 내 주면에 뿌리고 자신의 몸에 석유를 뿌리는 모습이 잡혔다. 석유통을 배낭 속에 감추어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 석유통의 크기는 10리터들이 정도였다. 이날 방화로 본인과 다른 승객 1명 등 2명이 숨졌다. ⓒ뉴스타운

일본 가나가와현 오다와라시를 주행 중이던 도카이도 신칸센(東海道 新幹線)에서 6월 30일 발생한 방화사건을 벌이며 분신자살한 도쿄도 스기나미구의 하야시자키 하루오(71) 용의자가 연금 수급액에 대해 주위사람들에게 때때로 “생활이 불가능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는 사실이 1일 밝혀졌다.

일본 언론 1일 보도에 따르면, 분신자살한 용의자는 자신이 살고 있던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한 여성에 대한 취재를 통해 밝혀졌다.

용의자는 사건 전날인 6월 29일, 석유통을 들고 “주유소에 간다”고 말한 사실이 밝혀졌고, 현지 경찰은 살인과 현주 건조물 등 방화 혐의로 분신자살한 용의자 자택을 압수 수색했다.

용의자 자택 인근에 사는 이 여성은 전날 점심때쯤 바퀴달린 소형 캐리 백(Carry Bag)위에 석유통을 싣고 가는 모습을 목격하고 “날씨도 더운데 왜 연료가 필요하지?”라고 물어봤으나 대답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인근 거주 여성의 말에 따르면, 용의자는 2개월 마다 수령하는 연금에 대해 “35년간 냈는데 겨우 24만 엔(약 218만 6200원) 밖에 못 받는다”면서 “세금, 광열비를 빼고 나면 남는 게 거의 없다. 연금사무소에서 목이라도 매달까”라는 말을 하곤 했다는 것이다.

또 용의자가 거주했던 아파트 관리인에 따르면, 사건 당일인 6월 30일은 6~7월분 집세를 내는 날이었으나 낼 돈이 없었다는 것이다.

한편, 사고현장인 신칸센 열차 맨 앞 1호자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한 결과 용의자가 가지고 있던 배낭에서 석유통을 끄집어 내 주변에 뿌리고 자신의 몸에 석유를 뿌리는 모습이 잡혔다. 석유통을 배낭 속에 감추어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 석유통의 크기는 10리터들이 정도였다. 이날 방화로 본인과 다른 승객 1명 등 2명이 숨졌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