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는 홈팀 한화가 7-2 완승을 거뒀다.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1회말 SK 선발 투수 윤희상이 김태균과 최진행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으며 스스로 무너졌다. 김태균은 2사 1루(정근우) 상황에서 3구 가운데 높은 130km 슬라이더를 공략,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진 타석에서 최진행도 윤희상의 바깥쪽 높은 직구를 자신의 올 시즌 13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한화는 2회에도 고동진의 3루쪽 기습번트 내야 안타와 허도환의 2루타로 2·3루 찬스를 잡았고 이용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 올렸다. 이어 정근우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SK 2루수 박계현이 공을 잡는 과정에서 실책을 범하였고, 이를 틈타 3루 주자 허도환까지 홈을 밟으며 스코어를 5-0으로 벌렸다.
5회초 SK가 이재원의 적시타로 한화를 추격하자 한화는 정근우의 홈런을 앞세워 또 다시 달아났다. 6회초 SK가 김강민의 시즌 1호 마수걸이 중월 솔로 홈런으로 다시 따라붙자 한화는 허도환의 시즌 첫 홈런으로 맞불을 놓으며 SK의 추격의지를 종결 시켰다.
한편 한화 선발 투수 안영명은 5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 을 기록 시즌 7승(2패)째를 거두며 팀 내 최다승을 기록했다. 안영명에 이어 필승조 박정진(1⅓이닝)-윤규진(1⅓이닝)-권혁(⅔이닝)이 3⅓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지켰다.
SK 선발 윤희상은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며 시즌 4패(4승)째를 당했다.
한화는 오늘 부상으로 제외 되었던 이시찬과 정범모가 1군에 등록 되었고 중심타자 김경언이 일본 재활센터에서 복귀, 다음 주 쯤 1군 합류 예정이다.
- 타구장 소식 -
KIA (승:양현종) 4:3 LG (패:류제국)
롯데 (패:박세웅) 1:9 넥센 (승:김택형)
NC (패:임창민) 3:4 KT (승:장시환)
두산 (승:장원준) 5:4 삼성 (패:윤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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