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소리, 감독으로 변신 '미쟝센단편영화제' 특별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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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소리, 감독으로 변신 '미쟝센단편영화제' 특별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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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상영 수익금, 국제구호단체의 '사랑의 도시락' 사업 후원 의미 더해

▲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문소리와 연출작 주요 장면 ⓒ뉴스타운

배우 문소리가 감독으로 변신해 연출한 작품이 오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울 사당동 아트나인, 메가박스 이수 상영관에서 개최되는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공개된다.

12일, 미쟝센단편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감독과 여배우를 뜻하는 영어 단어를 합성한 ‘Direct-actress’라는 프로그램명으로 문소리가 연출한 두 편의 작품 '여배우', '여배우는 오늘도'의 특별상영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영회는 영화제 기간인 26일과 29일 두 회를 상영하며, 26일 상영 후에는 게스트가 초청된 관객과의 대화(GV) 시간도 마련된다. 특히 문소리와 미쟝센단편영화제 측은 특별 상영의 수익금을 월드비전이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 도시락' 사업에 기부한다고 하여 의미를 더하고 있다.

문소리 감독은 단편 <여배우>를 지난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소개해 호평을 받았고,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두번째 단편 <여배우는 오늘도>를 공개하면서 여배우의 삶과 애환을 담백하고 유쾌하게 표현해냈다는 평을 얻었다.

영화 <여배우>는 친구들과 북한산으로 등산을 간 배우 문소리가 우연히 제작자와 그 일행을 만나 속을 끓이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로, 직업적인 고충을 조명하고 있다. 문소리가 홍상수 감독과 첫 인연을 맺은 작품 <잘 알지도 못하면서>와 건국대 전임교수로 재직중인 홍상수 감독에 이어 초빙교수로 연을 맺고 있는 탓일까 홍상수의 영화세계 아우라가 느껴지는 듯 보인다.

문소리는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8)에 이어 <하하하>(2009), <다른 나라에서>(2011) 그리고 최근작 <자유의 언덕>까지 '홍상수의 여배우들' 가운데서도 홍상수의 페르소나로 존재감을 발휘해온 바 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된 두번째 단편 <여배우는 오늘도>는 보다 보편적이고 인간적인 감정으로 관객에게 말을 건다. 마치 다큐멘터리처럼 개인적인 일상과 직업적인 활동을 동시에 겸해야 하는 여배우의 인간적인 면모를 들여다 본다. 대출을 받고 시어머니 병문안을 가고, 친정엄마 부탁으로 협찬 사진을 찍고, 특별 출연을 부탁하는 감독과 PD를 만나 술을 마시고, 만취 상태로 들어와 우는 아이를 달래는 여배우의 일상과 애환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지난 2009년 이재용 감독이 연출한 <여배우들>이란 영화가 있었지만 여배우들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그녀의 삶을 유머와 위트로 성찰한 문소리 감독은 자신의 두 단편 작품에서 어떠한 목소리로 연출력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미쟝센단편영화제는 '장르의 상상력展'이란 주제로 매년 새롭고 흥미로운 특별 초청 프로그램들을 선보여왔는데, 올해에는 '문소리 단편 특별상영'과 더불어 '류승완 단편 특별전'도 마련돼 기발한 상상력과 새로운 감각으로 무장한 한국 단편영화의 흐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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