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전남 목포소재)는 지난 5월 11-15일간 중국 청도(靑島)에 있는 중국수산과학원 황해수산연구소와 함께 남부지역 복건성(福建城) 관오(官塢)해역의 다시마 양식장을 공동 방문해, 해조류 유전자원 및 양식기술 교류를 위한 협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 중국은 세계 1위의 해조류 양식국가로 전 세계 해조류 양식생산량 23,776,449톤 중 54%(12,832,060톤)를 생산하고 (FAO 2012), 특히 다시마 양식은 전세계 생산량의 86%(약 500만톤)을 생산했음
이번 협력은 2014년 한중 수산연구기관장 회의에서 중국 측이 제안한 과제로 양 기관 공통 관심사인 해조류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유전자원과 양식기술교류를 통해 고수온내성 해조류 품종개발에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양측은 중국 다시마 ‘황관1호’의 엽체 부러짐 현상을 보완하기 위하여, 유연성이 좋은 국내 다시마 품종과의 교배를 통해 새로운 품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 측은 고수온내성 다시마 품종개발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황관1호는 중국 황해수산연구소와 중국 남부 복건성의 관오해양개발유한공사(官塢海洋開發有限公司)에서 만든 품종으로 중국의 대표적 고수온내성 다시마 품종임. 장점은 엽장과 엽폭이 넓고 두께가 두꺼워 생산량이 많으나, 단점은 두께가 두꺼워 쉽게 부러지므로 엽체 부러짐에 의한 유실이 일어남.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김과 미역 등 14개 품종을 출원·등록하였으며, 작년부터 다시마 고수온내성 품종개발을 위해 중국 황해수산연구소 및 해양연구소와의 교류를 통해 중국 재래 품종 1 품종과 고수온내성 품종 2품종(황관1호 포함)등 총 3개 품종의 중국 다시마 유전자원을 확보 할 수 있게 되었다.
백재민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장은 “양국은 지속적인 해조류 유전자원과 연구인력 교류를 통해, 다시마 이외에도 김, 미역 등 해조류 신품종 개발에 상호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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