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의 부족, 과학을 흥미롭게하려는 노력의 부족, 젊은이들의 감각적 사조의 만연 등이 어우려져 이공계 기피현상이 세계적인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 www.powells.com^^^ | ||
기초학문은 한 국가의 장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깊은 사고가 필요하고 많은 훈련이 필요한 학과목을 꺼려하는 젊은 학생들이 세계적으로 늘어나 이공계 학과목이 고사 상태의 위기에 몰려있다.
영국의 경우 많게는 20%, 적게는 9%까지 이공계학과 지원자 수가 떨어져 미래 국가경제 성장에 큰 장애가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영국 대학에서도 아주 중요한 물리, 수학, 화학, 시스템과학, 지구, 해양 환경과학, 농학, 통계학 등의 학과목을 전공하려는 학생수가 대폭 줄어들어 많은 대학이 관련학과를 폐쇄할 움직임을 보이기 있어 교육당국은 이를 타개할 대책 마련에 수심이 가득 차 있다고 <인디펜던트>신문이 29일(현지시각)보도했다.
신문은 실례로 99-2000학년도와 2003-2004학년도의 이공계학과에 진학하는 학생수는 아래와 같이 상당 폭으로 줄어들고 있음을 수치로 알 수 있다며 제시했다.
* 정보기술 및 시스템과학--3,739명(20%)
* 물리학--3,279명(11%)
* 화학--2,409명(20%)
* 수학-- 1,785명(9%)
* 지구, 해양 및 환경학--1,415명(10%)
영국 고등교육기금위원회(HEFCE) 의장 ‘하워드 뉴비’ 경은 대학물리나 화학과를 많은 대학이 폐쇄하려한다며, 이는 “19세기 훈련에 천착된 것”이라면서, ‘도덕적 공황’이라고 말하고 해당 대학에 경고를 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이어 실제 영국 대학물학과의 경우 1997년 이후 현재까지 거의 1/3이 학과를 폐쇄조치 했고, 영국 전체로는 50개 학과가 문을 닫았다며, 대학이 그런 학과를 폐쇄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교육당국은 이는 대학 자율에 관한 것이라며 뉴비경의 주장을 일축했다.
또, 인근 대학끼리 학생수가 적거나 아예 없는 동일학과일 경우, 대학끼리 학과를 통합 운영하는 방법 등을 일부에서 제시하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것도 실현되지 못하고 있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그런 학과를 육성하는 방안이 시급하다고 뉴비경은 목소리를 높이면서, 요즘 젊은 학생들은 텔레비전이나 비디오, 영화에 나오는 감각적이고 속도감 있는 것에 치우쳐 지속적으로 끈기를 가져야 할 그리고 국가 장래에 꼭 필요한 그러한 학과를 도외시하는 풍조를 개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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