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시험조사선 8호를 이용한 해파리 정밀조사(황해~동중국해)를 수행하던 중 서해남부와 제주도 서방 먼바다 5개 정점에서 괭생이모자반 띠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장조사결과(5월 15일∼21일) 서해남부해역(북위 34∼35도, 동경 124∼125도)에서 괭생이모자반 띠가 200∼300개 발견되었고, 제주 서방근해역(북위 32.5∼33도, 동경 124∼125도)에서는 14∼300개의 띠가 발견됐다.(띠 1개당 면적 100m×100m)
이는 지난 1월∼4월 우리나라 서해안과 제주도에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처럼 중국에서 해류를 타고 우리나라 근해에 유입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이 서해 신안군과 제주연안에 일부 접안하였고, 향후 더 몰려와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를 당부했다.
※ 괭생이모자반 : 모자반과의 해조류로 국내와 동아시아 지역에 폭넓게 분포하고 식용(엽체가 부드러운 유엽시기) 및 비료로 이용되고 우리나라 연안에서 흔하게 서식하며 주로 3∼5월이 주 성기임.
※ 피해예상 : 어선 스크류에 감겨 조업지장이나 정치망, 자망, 양식시설 등에 걸려 조류 소통 방해 및 시설물 파손 우려.
수산해양종합정보과 서영상 과장은 “근해 해양관측선 뿐만 아니라 향후 지구탐사위성인 랜드셋(Landsat) 등 다중 위성을 활용해 우리나라 연안으로 유입되는 해조류의 이상 대량 출현을 탐지해 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