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T 개정안] 일본, 세계지도자 원폭 피폭지 방문 요청 vs 중국, 그건 역사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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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T 개정안] 일본, 세계지도자 원폭 피폭지 방문 요청 vs 중국, 그건 역사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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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 피해’를 강조하는 일본의 자세에 대해 가해국으로서 ‘침략’의 역사를 감추려는 의도

▲ 원폭투하는 당시 일본이 중국 등을 침략한 것의 결과 ⓒ뉴스타운

일본 : 세계 지도자들에게 원폭 피폭지인 히로시마, 나가사키 방문 요청 문구 넣자.

중국 : 가해자인 일본이 원폭 피해 강조하자는 뜻으로 그건 역사왜곡이다.

위의 양국 입장은 핵확산금지조약(NPT=Treaty on the Non-Proliferation of Nuclear Weapons) 재검토 회의에서 나온 양측의 발언이다. 일본에서는 NPT 재검토 회의 주요 3개 위원회가 정리한 초안 가운데 일본은 세계지도자들을 피폭지 방문을 요청하자는 문구를 넣자고 하자 11일(현지시각) 중국 측이 이에 즉각 반발하며 문구 삭제를 요청해 정리된 개정 초안에 중국 측의 의견이 받아 들여 문구 삭제된 사실이 밝혀졌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상이 각국의 지도자들을 나가사키 방문 문제를 개검초회의 첫날 연설에서 각국에 제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안은 일본의 제안을 받아들여 원폭 투하 70년이 되는 해에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피해지를 방문, 피폭자의 증언에 귀를 기울이도록” 세계의 지도자들에게 요청하는 제안이었다.

이에 중국의 후총 군축대사는 ‘원폭 피해’를 강조하는 일본의 자세에 대해 가해국으로서 ‘침략’의 역사를 감추려는 의도가 있다며 문구 삽입 요구에 적극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총 중국 군축대사는 “제2차 대전의 편향된 해석을 회의에 끌어들이려 하는 노림수를 가진 국가의 정부에 인도적 문제가 이용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문구 삭제를 요청했다는 것이다.

후총 대사는 원폭이 일본에 투하된 것에는 “이유가 있다”면서도 “원폭투하는 당시 일본이 중국 등을 침략한 것의 결과”이며 “(원폭의) 희생자는 동정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가 이 회의를 이용하는 것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종 문서안에 기술이 남는 한 역사인식과 관련된 주장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최선의 방법은 이 문제를 언급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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