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임 원인 남성 40%, 여성 40% 남여 모두 20%. 그러나 남성불임 점점 증가로 문제 심각 ⓒ www.buzzle.com^^^ | ||
어르신들은 말한다. 시집이든 장가든 가려면 이른 나이에 가라고. 그래야 아이도 건강하게 낳아 튼튼하게 키우고, 나이 들어서 자식 덕도 좀 일찍 볼 수 있지 않느냐 이다. 나이 들어 허리 굽어 자식 교육시키려면 돈을 벌어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으니 결혼은 빨리 하는 게 좋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르신들의 이런 말씀이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왜냐면 특히 남성의 경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정자 디앤에이(DNA)손상이 와 쉽게 고쳐지지도 않기 때문에 남성 불임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통상 불임의 원인으로 남성에 의한 불임40%, 여성에 의한 불임 40%, 그리고 남여 공동의 원인이 20%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유럽 인간 재생력 및 태생학 학회(ESHRE)의 회의에서 발표된 내용을 보면, 남성 불임의 증가로 체외수정(IVF=in vitro fertilization)비율이 증가 일로에 있다는 것이다. 남성의 정자 기능은 환경적인 독성에 의한 것을 포함 수많은 요인이 존재하고 있어 세포질내 정액주사(ICSI=Intra-Cytoplasmic Sperm Injection) 치료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 이 주사법은 정자를 난자에 투입해 수정이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다.
ESHRE 회의서 보고 된 자료에 따르면, 1997년 체외수정이 43%였던 것이 2002년도에는 52%로 6년 만에 9%p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2002년도 유럽 24개국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ICSI가 122,000건 이상, IVF는 113,000건에 육박하고 있다.
ESHRE위원회 코디네이터인 앤더스 니보 앤더슨 박사는 “ICSI가 왜 만연되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없으며, 아마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아직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크게 진척되고 있지 않음을 암시했다.
그는 이어 환경 변화에 따라 불임의 원인도 변화하기 마련이라면서 “지난 15년간 여성의 불임, 즉 여성의 수란관에 의한 불임은 급속히 감소했다”고 말하고 ”그 이유는 에이즈와 같은 무서운 질병에 대비 보다 안전한 섹스를 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여성의 감소 추세와는 달리 남성의 경우 불임치료의 수가 증가하는 것은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내분비계 음식체계의 방해받기 때문이며 또 나이가 들면서 수정률이 저하된다고 진단하고 있다.
한편, 캐나다 과학자들의 한 연구 결과를 보면, 나이가 들면 정자의 DNA가 손상을 받는다는 사실을 밝혔다. 2,1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액(정자)조사에서 나이와 정자활동성 저하와 깊은 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 45세 나이의 남성의 경우 DNA손상의 수가 높게 나타났으며 45세 이상 남성이 30세 이하보다 거의 2배 이상 DNA 손상율을 보였다.
토론토 마운트 시나이 병원 세르게이 모스코체프 박사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이는 남성이 장가를 늦게 가는 경향이 있어 그럴 것”이라며 흥미롭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자 DNA손상이 없을 때인 젊은 나이에 가정을 꾸리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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