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인도네시아 ‘반둥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신조 일본 총리가 회담을 한데 이어 이번에는 중국과 일본 간 센카쿠열도(중국명 :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 이후 중국 당국이 처음으로 일본 영화를 중국 내 상영금지를 해제해 양국간 해빙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일본에서 히트했던 3D판 ‘도라에몽’이 조만간 중국에서 상영될 예정으로 외국 영화 상영에 엄격한 규제조치를 취해 오던 중국이 일본 영화를 상영하게 한 것은 중일관계가 악화된 지난 2012년 가을 이후 처음으로 보인다. 일본 영화가 상영된 것은 2012년 12월 7일 ‘울트라맨’시리즈 작품이 마지막 상영인 것으로 알려졌다.
4월30일자 복수의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영화의 중국 상영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1일 보도했다.
중국의 배급사 측에서 ‘경극풍’으로 차려 입은 ‘도라에몽’과 노비타의 선전용 사진도 이미 배포되고 있다는 보도와 함께 오는 5월 20일 상영을 한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베이징신문, 신징보 등 중국 언론은 ‘내용 검열에서 거부될 위험성이 없다“며 상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 영화의 중국 내 상영으로 중일 양국간 해빙무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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