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열흘간 독립영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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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열흘간 독립영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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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관광주간 연휴 기간 행사로 대중성 강화 눈길

▲ 제 16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뉴스타운

올해로 16회 째를 맞이한 전주국제영화제가 정부가 시행하는 올해 첫 관광주간 연휴 기간 중인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개최된다.

전주국제영화제는 30일 오후 6시, 전주시내 소재의 전주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레드카펫 행사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 세계 47개국 총 200편(장편 158편, 단편 42편)에 달하는 독립영화를 초청해 초여름을 방불케하는 5월 연휴에 열흘간 영화 축제를 시작한다.

영화제에서 첫 공개되는 월드프리미어가 45편(장편 25편, 단편 20편)이고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장편 5편, 아시안 프리미어 82편(장편 66편, 단편 16편) 등 성찬이 차려졌다.

비경쟁영화제로 치러지는 전주국제영화에서 시상은 국제경쟁/ 한국경쟁 부문으로 나뉘면 대상, 작품상, 심사위원특별상 등과 함께 아시아영화진흥기구가 선정하는 넷팩(NETPAC)상 등이 수여된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은 호주 출신 감독 아리엘 클레이만의 영화 <소년 파르티잔(Partisan)>이다.

영화 <소년 파르티잔>은 콜롬비아의 소년 병사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여 콜롬비아에서 암살 훈련을 받으며 킬러로 성장하는 소년이 자아의식이 깨어나면서 위선과 패악한 세상을 향한 외침이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작품이다.

한국경쟁 부문도 주목해보자. 풍경의 수사학을 인물의 상처와 연결 짓는 시각적 감성이 좋은 박진성 감독의 <아일랜드 : 時間의 섬>, 불우한 인물을 수평적으로 바라보며 공감의 에너지를 끌어내는 장희철 감독의 두번째 작품 <눈이라도 내렸으면>, 익숙한 신파적 소재를 절제된 연출로 응시하는 김태경 감독의 영화 <코인라커>, 잔혹동화와 같은 설정을 파격적으로 밀어붙이는 패기가 인상적인 안국진 감독의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도 관람 리스트에 넣어볼 만하다.

올해는 영화제 외연을 확장해 영화의 거리 외에도 전주종합경기장, CGV전주효자점을 잇는 공간에서 축제를 벌인다. 특히, 주 상영관이 될 것으로 보이는 CGV전주효자점과 영화의 거리에 위치한 전주 메가박스 등지에서는 이벤트, 전시, 공연 등이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영화제 프로그램은 대중성과 실험성, 두 가지 측면에서 시네필 뿐만 아니라, 연휴를 맞아 일반관객 유치를 위해 주제를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영화와 감독의 역사를 다룬 작품을 골라 에듀테인먼트 목적의 '시네마톨로지' 섹션을 신설했고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조명하는 '스페셜 포커스' 섹션에서는 한국 관객들에겐 낯선 그리스 뉴웨이브 작품을 조명한다.

또한 대중성을 중심으로 한 '시네마페스트' 섹션에는 국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연상시키는 음악 영화들도 초청해 관객층을 넓히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영화 배급 사업도 진행하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의 대표적인 프로젝트 '디지털 삼인삼색'은 '전주 프로젝트 : 삼인삼색'으로 바꿔 에피소드 중 일부는 완주군 등지에서 대부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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