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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공동선언 기념행사 일환으로 ‘6·15 통일대축전’ 행사를 위해 북한을 방문한 유홍준(兪弘濬) 문화재청장이 15일 북한이 주최한 만찬에서 ‘북한판 007’로 널리 알려진 북한 전쟁영웅을 찬양한 ‘이름 없는 영웅들’이라는 북한전쟁영화 주제가를 부른 사실을 놓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야당인 한나라당은 유홍준 청장이 차관급 고위공직자로서 매우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며 파면요구를 하는 등 비난공세를 하였고,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다소 난감해하는 표정 속에서도 "너무 민감하게 대응할 필요는 없지 않느냐"며 가급적 반응을 자제했다.
한나라당의 맹형규 정책위의장은 "일반국민이라면 모르겠지만 정부의 주요 공직자가 (분위기에) 휩쓸려서 인민군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른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아무리 남북화해가 진행중이라고 해도 고위 공직자가 그래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이 영화는 북한의 대표적인 전쟁 첩보영화로 20부에 걸친 대작이다. 영화의 줄거리는 6·25전쟁 중 북한 스파이들이 영국 국적의 기자와 미8군 소속 첩보원으로 활약하면서 전쟁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는 내용이다.
민주당의 유종필 대변인도 "정부 고위관료가 북쪽의 노래를 찬양하는 노래를 부른 것은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본인의 직접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한나라당 측의 비판에 함께 가세했다.
그러나 민주노동당 홍승하 대변인은 "여전히 북한과 관련해 '레드 컴플렉스'가 남아있는 것이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유홍준 청장이 노래를 부른 것은 북한사람에게 친근감을 주는 작은 일화로서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해 국민들을 혼란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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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했다고 끝난 건 아니지만, 이 문제에 너무 매달리지 말고
한나라당, 우리당 할 것 없이 경제 살리는데 한시간이라도
더 힘써주라...... 제발 못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