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가 2500여명의 대학생 기자를 선발, 의욕적으로 출발한 대학생 신문 지키의 기사가 매주 금요일 오프라인 문화일보에 게재된다. 지난 14일 금요일자 문화일보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문화일보 지키 섹션은 지키(www.zkey.co.kr)에 게재된 기사 가운데 네 개를 선보여 문화일보 독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 대학생들이 만드는 신문 '지키'^^^ | ||
지키는 2002년 10월 10일 모습을 드러낸 대학생들이 만드는 인터넷 신문으로 전 세계에 2500여명의 수습 기자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지키(知Key)란 명칭은 한자 알지(知)와 영어 Key(열쇠)의 합성어이며, '지성의 문을 여는 열쇠'란 의미를 함께 갖고 있다.
또한 '知'에는 '정보' '지식' '디지털'의 의미도 포함되며 또한 한국의 건강한 언론문화를 지키는 '지킴이'의 뜻도 갖고 있다.
그리고 문화일보 지키 신문의 대학생 수습기자들은 모두 "지키"라는 이름을 함께 사용하게 된다. 즉, 필자도 문화일보 지키 신문의 2500여 대학생 수습기자 가운데 한 사람이므로 지키 사이트에서는 "곽호성 지키"인 것이다.
신문 이름 "지키"를 기자의 명칭으로 사용함으로서 서로 다른 환경과 사고방식을 가진 2500여명 대학생 기자들 사이에 동질감과 동료의식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
지키는 매일 오후 5시부터 6시 사이에 한번 업데이트 되는 일간지로 평균 7개에서 10개 사이의 기사가 매일 바뀐다. 일반 종합지와 같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뉴스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대학생들이 직접 기사를 쓰고 있어 기성 언론의 기사보다 좀 더 독특한 기사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대학생 윤 모씨는 "주변의 친구들로부터 지키란 신문이 있다고 해서 들어가서 보게 되었는데 주변의 뉴스가 대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정리되어 있어 보기 편하고 재미있다"라며 "기성 언론의 기자들이 찾지 못한 독창적인 뉴스나 정보가 업데이트 되어 매일 가서 읽고 주변의 친구들에게도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키는 3월 말부터는 현재의 2500여명의 수습기자들 가운데서 일정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된 정식 기자, 즉 정식 지키들이 선발되어 그들이 4월부터 9월까지 지키를 이끌어 나가게 된다.
다음 수습기자는 9월에 선발할 예정이며 이번 3월말에 선발되는 정식 지키들은 졸업 후에도 기사를 쓸 수 있는 특권을 부여받게 된다.
지키 신문 엄주엽 편집장은 "지키의 발전을 위해 지키 사이트 개편을 준비하고 있으며 문화일보 지키 섹션 등장을 지키가 재도약 하는 발판으로 삼아 건강한 여론 형성을 위한 공정 보도의 원칙 아래 사회의 번영과 평화, 정의를 지키는 좋은 언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고 "알찬 정보와 공정한 사실보도와 함께 대학생들과 네티즌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여 한국 인터넷 언론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멋진 언론을 만들어 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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