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친척 네트워크보다 친구 네트워크가 수명을 더 늘려준다고..... ⓒ home.comcast.net^^^ | ||
“인간은 공동체를 이루고 살려는 본성을 지닌 존재”이며 그래서 “인간은 정치적 동물(zoon politicon)"이라고 아리스토텔레스는 규정했다. 즉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말이 우리 인간의 생명과 무슨 연관이 있는가? 인간의 사회적 네트워크가 생명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은 더러 알려져 왔으나, 그 이유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고 있다.
과학자, 철학자, 사상가 등 수많은 사람들은 인간의 사회성이 인간수명과 어떤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지만 ‘바로 이거야’하는 정답은 아직 없는 실정이다.
그리고 장수의 비결은 무엇일까? 솔직히 오래 살고 싶은 게 인간의 본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장수의 비결이 아주 쉬운 곳에 있음을 최근 호주의 연구팀이 알아냈다. 결론적으로 ‘좋은 친구 많이 사귀어 오래토록 지속시키는 것’이다.
호주 아델레이드에 위치한 플라인더스 대학의 린 C. 자일즈 연구팀은 “친구들과 사회적 네트워크를 잘 갖춘 나이든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10년은 더 산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런데 묘한 것은 자녀, 친척과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는 인간 수명과는 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유행병과 공중보건 저널> 7월호에 이 같은 연구 보고서가 게재됐다.
연구팀은 최소한 70세 이상의 1500명의 호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조사에 응한 대상자들의 사회적 네트워크에 대한 설문 조사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 네트워크와 수명과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 친구와의 사회적 네트워크가 좋은 사람들이 10년은 더 살았다는 결과를 내 놓았다.
동 연구팀은 “연구 과정에서 섹스, 나이, 건강, 흡연 등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해 사람이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가에 대해 조사했다”면서 “분명한 것은 친구와의 사회적 네트워크가 왜 더 오래 살게 하는지에 대한 원인 규명은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구팀은 아마도 오래 살게 되는 이유로 친구들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거나 술을 너무 마시지 않는 것과 같은 보다 건전하고 건강한 활동을 하는 것과 관계가 있지 않나 하고 추측해본다고 말하고, 또 다른 가능성으로는 친구들이 자부심을 부추기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보고서에서 자일즈 연구팀은 “물론 아이들이나 친척과의 사회적 네트워크가 여러 면에서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다”고 쓰고,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결과 나이든 어르신들을 보면 많은 사람들과 접촉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 더 오래 산다는 결과를 소개하고, 일부 연구결과에서는 친구, 파트너, 어린이 그리고 친척들과의 서로 다른 형태의 관계가 인간 수명에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도 함께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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