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불 합작회사, 오창단지에 63백만불 투자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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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불 합작회사, 오창단지에 63백만불 투자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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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창단지에 투자 MOU 체결

일본의 센트럴글래스사(40%)와, 프랑스 생고방사(30%), 한국유리(30%) 3사가 합작하여 오창과학산업단지에 PDP유리기판 가공공장을 설립하게 된다.

충청북도의 이원종지사는 지난 14일 도쿄에서 합작법인 Display Glass Alliance의 사라사와(皿澤 修一) 대표와 제2차 오창외국인투자지역 22,200평(73,500㎡)의 부지에 63백만불(630억원 정도)의 투자를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규모는 3사가 합의한 1차 투자규모로써, 금년부터 2007년까지를 1차 투자기간으로 약정하고 추가 투자에 대하여는 추후 협의하여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최종 투자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Display Glass Alliance사는 지난 6월 3일, 청주지역에 이미 합작법인을 설립하였고, 6월 14일의 MOU체결에 이어 7월에는 오창외국인투자지역 입주계약을 체결한 후, 이르면 금년 8월에 공장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에 합작투자하는 3사는 한국, 일본, 프랑스 3국의 기업으로써, 센트럴글래스(주)(Central Glass)는 일본 도쿄에 소재하고 있으며, 1936년에 창업하여 건축용 유리, 화학, 화인케미칼을 생산하는 중견기업으로 알려졌다.

또한 생고방(Saint Gobain)사는 프랑스 파리에 소재한 기업으로, 340년 전인 1665년에 왕실 유리납품 전문기업으로 창업한 이래, 전세계 46개국에 1천여개가 넘는 자회사를 가진 기업으로 종업원수가 17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고방사는 또한 16개 연구소에 3천명의 연구원들이 매년 250건 이상 특허를 출원하는 세계 최고의 R&D능력을 자랑하며, 독보적인 PDP용 고왜점 유리조성 기술을 가진 기업이다.

또한 플로팅방식의 유리제조기법이 탁월하여 유럽내 유리제조기술로 독일 쇼트사(퓨전방식의 제조기법)와 쌍벽을 이루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유리(Hanglas)는 1957년에 판유리 제조회사로 창업한 국내기업으로써 판유리, 자동차유리, 특수유리 등 3개 부문에 7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2003년 매출액이 3,226억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유리제조 기업이다.

Display Glass Alliance사는 이번 투자를 결정하기까지 아시아 여러나라의 입지를 탐사하고, 국내에서도 세군데 입지를 조사한 끝에 오창을 선택, 네차례의 상담과정을 거쳐 오창외국인투자지역 입주를 최종 확정지었다.

이 과정에서 오창단지의 우수한 입지조건과 기입주한 외국인기업의 IT관련 업종 등을 크게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창외국인투자지역에는 JSR마이크로코리아(LCD 소재), 유텍미디어코리아(DVD 디스크), MTM옵틱스(LCD 부품), 스템코(반도체 부품) 등 4개 외국인기업이 공장을 가동 생산중에 있고, 린텍코리아(반도체 및 LCD 소재), 보그워너 TTS(자동차 부품) 등 2개 기업이 공장을 건축 중에 있으며, 지난해 12월에 유치한 쇼트사(LCD 부품)가 공장건축을 앞두고 있다.

Display Glass Alliance사를 비롯한 첨단기술을 보유한 외국인기업들의 입주로, 오창과학산업단지는 국내 정보통신산업의 원천기술을 뒷받침하는 IT분야 부품, 소재의 중추적 생산기지로 입지를 굳히면서, 세계적인 정보통신산업 집적지로 부상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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