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장기 ⓒ 뉴스타운 | ||
"한국사학계가 아직도 일본 식민사학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
역사학자 이종욱 교수는 11일 고려대 박물관에서 열린 제85회 한국고대사학회 학술대회에서 국내 주류 역사학자들의 실명을 거명하며 이와 같이 맹비난 했다.
이 교수는 또한 지난 9일 한국고대사학회 홈페이지에 "역사해방-교과서를 왜곡시키는 後식민사학을 넘어 본연의역사 찾기" 라는 글을 올리고 "우리는 국가가 주도하여 한국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며 현행 고등학교 국사 국정교과서 등에는 일제 식민사학의 잔재가 그대로 남아 있다고 밝혔었다.
이 교수는 "해방60년이 된 지금도 한국사학은 일제가 발명한 식민사학을 부둥켜 안고 있다" 고 말하고 현재 한국사학을 일제 식민사학을 답습한 "後(후)식민사학"이라고 규정 하고, 후식민사학이 우리의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후식민사학자로 주보돈 경북대교수, 이기동 동국대 교수, 노태돈 서울대교수 등의 실명을 거론함으로서 학계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교수는 식민사학의 잔재로 역사학계가 아직도 삼국사기의 초기기록을 신뢰하지 않고 3세기 이전 삼국의 역사를 부정하고 있다는 것을 예로 들었다.
이 교수는 1919년 삼국사기의 신라본기 상대(上代) 부분을 역사적 사실로 인정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편 츠다쇼우키치(津田左右吉)라는 일본 역사학자의 주장이 국내 1세대 역사학자 이병도.손진태 등으로 이어지면서 식민사학의 연쇄가 계속되었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이기백 교수 역시 식민사학에서 못 벗어났음을 내비쳤으며, 노태돈.이기동.주보돈 교수 등 이 식민사학의 제3세대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어 최근의 고고학 발굴 성과로 후식민사학의 연구체계가 허구임이 속속들어 나고 있다며 이제는 역사학계가 우리의 역사찾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후식민사학에서 벗어나 원래의 역사가 살아나는 역사의 해방이 이루어 져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이것이 과거사 정리보다 우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