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하 前전남도경국장 명예회복 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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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하 前전남도경국장 명예회복 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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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군부의 만행에 저항하다 희생돼

신군부 에 의한 희생자가 아직도 명예회복과 복권이 안되었단 말인가!

오늘 경향신문에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당시 시민의 안전을 위해 계엄군의 명령을 거부하다 보안사 동빙고실에 끌려가 고문의 후유증으로 세상을 등진 안병하 전 도경국장 유족의 기사가 실려있었다. 기사를 보고 아직도 진행형인 우리의 현대사를 보며 그때의 아픔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안씨의 가족들은 한 많은 세월을 보내야 했다고 한다. 가족들은 삶을 이어가기 위해 갖은 고초를 겪다못해 세 아들중 둘째, 셋째는 월세방을 전전하고 장남은 한국에서의 삶이 힘들어 10여년전 미국으로 이민을 가 버렸다 한다.

안 전국장은 25년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경무관으로 전남경찰의 수장인 도경국장으로 재직시 쿠데타 주동세력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시민의 희생을 우려해 진압경찰들에게 총기휴대를 금지하고 무기 회수명령을 내렸다고 해서 쿠데타세력에 미움을 샀다는 것이다.

공수부대의 잔인한 진압에 분개한 안 전국장은 시민의 편에 서서 시민들의 편의를 제공하는 등 민중의 지팡이 역할을 하다 보안사로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하고 그때의 후유증인 심부전증으로 고생하다 1988년 숨졌다는 것이다.

이후로 부인 전임순씨(72)는 남편의 명예회복과 복권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해왔으나 "현장에서 사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상 과정에서 계속 소외 되어 오다가 계속된 끈질긴 소송으로 90년대 중반 국가로부터 5.18 희생자 가족으로 판정을 받고, 2002년에는 민주화관련자 인정통지서까지 받았으나 경찰관으로서 남편의 명예회복은 여전히 이루어 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생전에 안전국장은 "국립묘지 경찰 구역"에 묻히는게 소원 이라고 입버릇 처럼 말했다고 한다. 현재 이천의 장호원 진달래 묘역에서 대전 현충원 경찰묘역으로 옮기는게 소원이라는것이 유족들의 유일한 바램 이라는 것이다.

지금, 대전 현충원은 군사쿠데타의 맏형격으로 신군부의 하수인이었던 유학성 전 안기부장이 묻혀있어 이장운동이 한창이며, 작년에는 친일파 서춘의 묘가 이장 되었고 악명높았던 특무대장 김창룡의 묘 이전 운동이 진행되고있다.

친일파들이 독립운동가로 둔갑하여 묻혀 있는 현충원의 역사부터 바로세우기를 해야 할것이며 안 전 국장같은 민중의 진정한 지팡이가 하루빨리 현충원에서 영면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사회적인 중론이 인정될때는 법조항에 앞서 우선시 되어야 한다. 복잡다단한 사회일수록 그렇다.

현대를 사는 우리부터 질곡의 역사를 바로세워야 일본의 역사왜곡,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등 동북아에서 우리의 대응능력을 키우는 것이고 역사를 바로 세울 수 있는 것이다.

정부 유관기관은 시민의 지팡이였던 고인을 하루속히 명예회복시키고 현충원경찰묘역으로 이장해 후세들의 귀감이 될 수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너무도 잘못된 정권탈취의 역사를 갖고 실정법조항을 따질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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