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동영 장관은 ‘소달구지’ 장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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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동영 장관은 ‘소달구지’ 장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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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일처리는 끄는데 대로 끌려가는 소달구지 같은 느낌이 든다.

6.15 방북단 일방적 축소 통보나 그 이전에 당국자회담 장기간 중단과 일방적 제안 대북특사파견, 남북 정상회담 추진의 지지부진 권력실세와 친한 오일게이트 업자와의 비상식적 면담, 이해찬 총리의 장관급회담 가로채기에 그저 끌려 다닐 뿐이다.

‘아닌 것은 아니다’고 단호하고 분명하게 말 할 줄 아는 소신과 철학을 가진 장관이기를 바랬는데 실망이다.

특히 6.15방북단 축소 통보에 대한 대응은 정장관의 무소신과 무기력의 상징적 사건이다.

대한민국 통일부 장관이라면 북한이 6.15 방북자를 일방적으로 축소 통보했을 때 ‘그렇다면 우리도 가지 않겠다.
대신 다른 합의도 전부 무효이다’하고 얼굴 붉히고 할말 했어야 옳다.
그것은 노무현 대통령이 밝힌 국정운영 지침이기도 하다.

정동영 장관은 남북 당국자회담 합의 사항을 원안대로 이행할 자신이 없으면 그 자리에서 당장 물러나라.
이 것만이 정장관이 국민의 자존심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유일하게 소신 있는 일이 될 것이다.

2005. 6. 3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具 相 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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