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에는 지난해 수집된 총 285점 중 170여점이 선보이게 된다.
≪신소장품≫전은 2002년 한해동안 25억 7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수집된 작품은 총 285점으로, 구입작품 152점, 기증작품 121점, 관리전환작품 12점으로 예년의 150여점에 비하여 2배 가량 증가하였다.
부문별로는 한국화 27점, 회화 104점, 드로잉 판화 24점, 조각 92점, 뉴 미디어 2점, 공예 26점, 사진 9점, 서예 1점이다.
특히, 1960년대 중반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전개와 특성을 재조명한 ≪전환과 역동의 시대≫전(2001)을 계기로 강국진, 김구림 등의 당시의 주요 작품 41점이 집중적으로 수집되었다. 그리고 작품수집에 있어 전 장르에 걸친 고른 분포를 보여준다. 그 중 공예작품 수집 증가가 눈에 띤다.
국립현대미술관의 2003년도 작품수집예산은 43억원으로 대폭 증액되어, 원로대가의 작품과 1970-80년대 작품을 집중적으로 수집할 계획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우리나라 유일의 국립미술관이지만 소장품은 그 위상에 걸맞지 않게 매우 빈약한 상태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작품은 4,653점으로 외국 유명미술관(미국 뉴욕현대미술관 약 100,000점, 프랑스 퐁피두센터 약 44,000점, 영국 테이트미술관 약 60,000점)과 비교하면 작품수의 격차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립현대미술관은 궁극적으로 우리나라 근 현대 미술사를 총괄할 수 있는 소장품 체계를 갖춘 명실상부한 국립미술관으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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