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청소년수련관, ‘정부는 테러단체와 인질협상을 해야하는가’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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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청소년수련관, ‘정부는 테러단체와 인질협상을 해야하는가’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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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활동가들과의 만남,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한 토의 유형 및 기법 교육

▲ ⓒ뉴스타운

연수구청소년수련관(관장 홍현웅)은 2013년부터 인천지역 내 중~고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글로벌 & 융·통합 리더십 역량강화 프로젝트인 ‘YGLP’(Youth Global Leadership Program)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YGLP’의 국내형 프로그램에서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한 토의 기법을 배운 2기 청소년들은 지난 22일 수련관에서 최근 국제테러조직 IS(이슬람국가)가 일본인 인질 2명과 요르단 조종사, 이집트 콥트교도 21명을 무참하게 살해한 사건과 관련하여 ‘정부는 테러단체와 인질협상을 해야하는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토론자로 참여한 10명의 청소년들은 국가는 자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하는 의무가 있어 무고한 민간인의 희생을 막기 위해 테러단체와 인질협상을 시도해야 하나 테러단체가 협상 과정에서 태도를 바꾸거나 인질을 해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고 이른바 ‘몸값’의 지불이 늘어날수록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테러와 협상에 관한 다양한 관점을 견지하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

먼저 이슬람교의 두 종파인 수니파와 시아파의 차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인질을 통한 국제사회의 협박이 단순한 공포감 조성이라기보다는 IS 세력의 유지, 강화, 확장 수단으로 악용되어 인질협상에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테러의 본질적인 발생원인에 대하여 고찰하며 코란과 지하드(성전), 그리고 IS와의 상관관계에 대해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등 협상 문제를 놓고 청소년들의 의견이 팽팽하게 전개되었다.

특히 러시아의 ‘테러방지에 관한 유럽회의 협약의 비준에 관한 연방법률의 채택과 러시아연방 개별 법률의 개정에 관한 연방법률’과 프랑스의 ‘테러방지 및 치안과 국경통제에 관련된 여러 규정에 관한 법률’의 사례를 제시하며 지난 16일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안’에 대한 논의도 전개되었다.

한국도 더 이상 테러안전지대가 아니기 때문에 국제테러조직에 대한 대책마련의 시급성을 제기하였다.

홍현웅 연수구청소년수련관장은 “테러는 윤리적 관점과 정치적 관점으로 접근해야 하며 특히, 정부, 국제사회, 인질 피해자의 가족 등 다각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글로벌 이슈에 대한 통찰력을 기를 수 있는 힘이다.”라고 말하며 국제활동 전문가를 꿈꾸는 YGLP 청소년들을 독려하였다.

이번 YGLP 프로그램은 연 1회 모집하며 국내형 프로그램으로는 국제활동의 이해를 위한 국제활동가들과의 만남,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한 토의 유형 및 기법 교육, 청소년 글로벌 리더십 특강 등이 있으며, 국제형은 국제교류(5월24일~31일, 오스트리아 빈)와 해외자원봉사(하계방학 중)로 구성된다.

자세한 문의는 연수구청소년수련관 청소년사업팀 주남희(032-833-2015) 주임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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