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객 해파리 식탁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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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객 해파리 식탁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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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타운
여름철 우리나라 연안에 대량 발생해 해수욕객과 어업현장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우리 식탁에 오를 수 있게 됐다.

국립수산과학원 식품안전과는 ‘노무라입깃해파리’에 대한 식용근거, 영양학적인 자료뿐만 아니라 안전성에 대한 자료를 확보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 의하면 우리 조상들은 오래전부터 노무라입깃해파리를 식용으로 먹어왔음을 알 수 있고, 현재 중국과 일본에서도 식용을 하고 있다.

식품위생법에 식품원료로 등재된 소재만이 가공유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에 노무라입깃해파리를 식품원료로 등재하면서 식품으로 가공유통이 가능해졌다.

노무라입깃해파리의 독성은 예로부터 염장처리를 통해 완전 제거된다는 것이 확인됐고, 자연상태에서 촉수를 우선 제거해야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여름철 대량 발생하는 해파리를 유용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어획된 해파리의 염장 가공법을 개발해, 성분과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도 받았다.

식용으로 이용되는 해파리는 주로 염장해파리의 형태이며, 가공기술은 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확립돼, 대량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주 소비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국가이다.
※ 1980년 이전에는 국내에서 염장해파리를 생산했으나, 국내 인건비 상승과 수입산 단가 하락 등의 이유로 현재 국내에서 해파리를 가공?생산하는 업체는 전무한 실정이다.

따라서 수산과학원에서는 앞으로 대형크기인 노무라입깃해파리를 현장에서 손쉽게 처리해 운반과 가공이 가능한 염장법의 개발은 물론, 다양한 해파리가공품 개발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식품안전과 이태식 과장은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식품원료 등재로 국내 염장해파리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인 기반이 마련되어,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염장해파리를 국내산으로 대체함으로써 안정적인 유통과 어민들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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