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5시간 이하 잠자는 어린이 11시간 이상 자는 어린이에 비해 커서 과체중, 비만 가능성 2배 높아 ⓒ newssearch.bbc.co.uk^^^ | ||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이런 저런 이유로 잠을 충분하게 자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특히 어린이들은 재미있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너무 많이 시청하다 충분한 잠을 자주지 않으면 비만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는 어린이들이 과다하게 텔레비전을 너무 많이 보다 잠을 넉넉하게 자지 않는다면, 이건 ‘조기 비만의 징조’라고 보아도 무난하다는 것이다.
글라스고 대학의 어린이 비만 전문가인 존 레일리박사 연구팀은 “3세 어린이들이 1주일에 8시간 이상 텔레비전을 시청하거나, 하루에 10시간 반 이하의 잠을 자게 되면 몸무게가 늘어날 위험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5월 20일자 영국 메디컬 저널 온라인 잡지(BMJ)에 기고한 보고서에서 일곱 살의 어린이 9천 명 이상을 대상으로 그들의 출생이후를 연구했다고 밝혔다.
레일리 박사는 보고서에서 “이 같이 3세 이하의 어린이들의 생활에 있어 어린이 비만의 위험 증가의 요인으로 8가지 요인이 있다”고 말하고 “비만이 되는 특별한 요인을 갖게 할 수 있는 분명한 인자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그는 “출산 당시 무거운 체중, 체격의 크기, 짧은 기간 내 몸무게 늘어나기, 1살과 2살 아이들에게 있어 빠른 성장, 조기 지방질 생성, 비만의 부모”등의 다른 요인들도 있다고 지적하면서 “몸무게가 늘어나는 성향은 조기에 나타나며 심지어 자궁 속에서부터 비만 성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어린아이가 조기에 몸집이 크며, 빠르게 성장할 경우, 나중에 이는 비만의 위험이 예견되는 것이며, 몸집 크기와 성장에 그 무엇인가 존재하고 있고 심지어 자궁 속에서부터 그런 징후가 있는 것 같다”고 강조하고 “3살 때까지 어린이들은 습관이 형성되며 이 같은 습관으로 과체중이거나 비만이 될 소지가 크다”고 말하고 “어린이 비만은 반드시 조기에 예방해야 한다”고 레일리 박사는 강조했다.
이와 다른 어린이 비만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독일 뮌헨 소재 루드비히 막시밀리안 대학의 사회소아학 연구소 미하일 토슈케 박사도 5~6세의 어린이들의 잠자는 시간이 10시간 반 이하일 경우 과체중 비율이 14.5%, 그 이상을 자는 어린이들은 7.4%로 나타나 잠을 덜 잔 어린이들의 과체중 가능성이 2배나 높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 전문가들은 세계의 어린이들의 약 10% 혹은 1억 5500만 명의 어린이들이 비만이거나 과체중이라고 밝히면서, 어린이 비만은 커서 제2타입의 당뇨병이나 심장질환 및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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