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법인 보광 직원들 연예인들과 경로잔치 봉사
스크롤 이동 상태바
세무법인 보광 직원들 연예인들과 경로잔치 봉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운양로원’서 어르신들 위한 다양한 행사 및 선물 전달

▲ ⓒ뉴스타운
인기가수 고영준, 82 MBC 대학가요제 출신가수 김호평, TBC 2기 개그맨 김민씨 등 연예인들과 세무법인 보광 직원, 사업가 안대원씨 등이 함께한 ‘어르신경로잔치가’ 27일 오후 2시30분 종로구 구기동 소재 ‘청운양로원’(원장 조동숙)에서 열렸다.

평소 노인위한 잔치에 앞장서 왔던 이들은 이날 양로원 어르신들을 위해 노래, 만담, 코메디 등의 재미난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사전에 준비해간 선물까지 어르신들에게 전달, 추운겨울 훈훈하고 따뜻한 나눔 봉사의 시간을 가졌다.

2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공연을 함께한 어르신들은 이들의 노래와 코메디, 만담을 보면서 연신 박수와 웃음이 만발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또 세무법인 보광 직원들의 어르신 어깨주물러주기와 손잡아주기에서는 잔잔한 가족의 아름다운 정까지 넘쳐나게 했다.

이날 경로잔치에서 사회를 본 개그맨 김민씨는 오른쪽 눈은 실명 상태며, 왼쪽 눈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는 장애를 갖고 있으면서도 꾸준히 노인잔치를 베풀고 있는 독보적 연예인이다.

장애는 조금 불편할 따름이라며 10여년 넘게 다른 사람을 위한 삶을 고집해 오고 있는 김민씨는 이날 사회와 함께 개그, 만담을 선물 어르신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노래 공연에서는 국민가수 고복수-황금심 스타커플 1호의 아들가수이자 ‘정에 약한 남자’ ‘남자의 길’ ‘나 믿고’ ‘눈물 젖은 빵’등 많은 노래를 히트시켰던 인기가수 고영준씨가 출연 어르신들의 심금을 울렸다.

고영준씨는 이날 자신의 히트곡 ‘정에 약한 남’자에 이어 아버지의 대표 히트곡 ‘짝사랑’, 어머니의 대표 히트곡 ‘삼다도 소식’을 불러 어르신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어르신들의 앵콜이 쏟아지자 고영준씨는 또 다시 ‘울고넘는 박달재’ ‘목포의 눈물’을 간드러지게 불러 어르신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했다.

함께 참여한 82 MBC 대학가요제 출신가수 김호평씨는 ‘그대가 와요’라는 노래를 선물하면서 공연 내내 반주를 도맡았다. 김호평씨의 기타 솜씨는 이미 정평 나 있지만 흘러간 노래의 반주는 듣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프로 가수들에 이어 아마추어들의 노래 공연에서는 세무법인 보광 직원들이 끼 넘치는 노래솜씨를 발휘 어르신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고창준-조영준씨가 부른 ‘땡벌’과, 서윤정-위수빈씨가 부른 ‘사랑의 밧데리’ 열창은 어르신들에게 엔돌핀을 팍팍 선물했다. 이어 사업가 안대원씨도 ‘아미새’로 프로가수 못지않는 실력을 뽐냈다.

특히 세무법인 보광 직원들과 안대원씨는 공연 내내 짬짬이 어르신들의 어깨를 주물러 주거나, 손을 잡고 따스한 마음의 정을 나누는 봉사까지 펼쳐 어르신들에게 행복감까지 더해주었다.

▲ ⓒ뉴스타운
세무법인 보광은 지난 2010년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조세불복까지 야기 시킨 '신축주택 양도세 과세' 소송에서 1심 재판결과 납세자(세무사 포함)들이 2건이나 패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송을 진행 1심 승소에 이어 대법원 판결까지 승소를 이끌어내 큰 주목을 받았던 곳이다.

이날 직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래득 이사는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마음만 있었지 실천을 못했었는데 이번 경로잔치를 통해 봉사가 어떤 것인지 제대로 알게 됐다”며 “앞으로 기회가 있으면 꾸준히 직원들과 봉사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젊은 세무사로 촉망받고 있는 조진석씨는 “세무법인 보광직원들이 연예인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게 다리를 놓아준 고영준, 김민씨게 감사 드린다”면서 “세무 업무가 숫자 싸움이라 항상 머리가 꽉 찬 느낌인데, 이번 봉사를 통해 머릿속을 제대로 힐링 한 것 같다”며 오히려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또 “앞으로 세무법인 보광의 발전과 대표 이하 모든 직원들의 봉사 온도가 비슷하게 나타나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며 “보광의 따스한 사랑이 우리사회 그늘진 곳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항상 눈을 뜨고 있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어르신경로잔치’에는 세무법인 보광 임직원들이 겨울용 고급 양말 2박스(100개)를 마련해와 어르신들께 전달하기도 했다.

연예봉사단 '늘 푸른샘'을 만들어 오랫동안 봉사를 해 온 김민씨 등 연예인들은 매달 2번 종로구 소재 ‘청운양로원’과, 의정부시 민락동 소재 ‘나눔의 샘 양로원’(원장 이정희)을 찾아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민씨는 “비록 나의 눈이 더 멀어지더라도 어르신들의 웃는 목소리만 들을 수 있다면 어둠 속에서 빛을 발견한 것처럼 행복하다”며 “이것이 내가 존재하고 행사를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라고 힘주어 말한다.

서울 종묘공원에서 노인잔치를 수회 진행한 김씨는 앞으로 남북통일의 연원을 담은 ‘남북통일 어르신경로잔치‘를 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그의 꿈이 현실로 올지는 모르지만, 이날 연예인들과 세무법인 보광 직원들이 정성을 다해 마련한 경로잔치는 겨울조차도 시샘할 수 없는 따뜻한 사랑이 풍성한 잔치였다. 

▲ ⓒ뉴스타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