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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분홍신> 中 ⓒ 청년필름 | ||
영화 <분홍신>이, 양수리 종합 촬영장에서 진행된 촬영현장을 첫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촬영장면은, 분홍신을 신고 참혹하게 죽은 후배 미희의 시체를 확인한 후 집으로 돌아온 선재(김혜수 분)가 분홍신을 들고 있는 딸 태수(박연아 분)를 발견하고, 이를 빼앗기 위해 몸싸움을 하는 장면. 분홍신의 공포로부터 딸을 보호하기 위해 절규하는 선재와 '분홍신'이 있어야 춤을 출 수 있다며 분홍신을 가슴에 꼭 쥔 태수의 모습은 시종 긴장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검정색 의상을 입은 선재의 창백한 표정과 빨간 색 잠옷을 입은 태수의 독기 어린 표정이 묘하게 대비를 이루면서, 그 공포감을 배가 시켰다.
'우연히 주운 분홍 리본'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했다는 제작자 김광수 대표는, " '줍는' 일상적 행위가 주는 공포에 끔찍한 결말이 담긴 안델센 동화를 결합시킨다면, 무섭고도 새로운 공포영화가 탄생할 거라 생각했다."며 제작의도를 밝혔다.
"최근 공포영화의 흥행부진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말문을 연 김용균 감독은 "맥락 없는 시각적 충격과 사운드에만 의존해온 공포영화의 전형성을 탈피하기 위해 노력했다. 인물의 내면에 공감하면서 만들어지는 공포가 현실에서는 더 끔찍한 악몽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 주겠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특히, 이 자신감의 기저에는 열의가 넘치는 주인공 김혜수, 김성수와 연기 경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상황 몰입에 뛰어난 '박연아'라는 새로운 아역 배우의 발견이 있었다며, 배우에 대한 높은 신뢰와 기대감을 나타냈다.
기존의 모습과는 다른 외모와 창백함으로 주목을 받은 김혜수는, "영화 <분홍신>은 굉장히 무서우면서도 아름다운 영화"라며 말문을 열었다. "선재는 분홍신을 접하게 되면서 자신이 몰랐던 억눌린 욕망을 깨닫는 인물이다. 내적으로 인물에 몰입하는 것은 물론, 적합한 외형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서 선재라는 인물이 되기 위해 머리를 짧게 잘랐으며, 대부분 노메이크업에 무채색 의상을 입는다."라며 역할에 푹 빠져있는 자신의 모습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분홍신을 신고 끝없이 춤추다가 결국 발목을 자른 소녀의 이야기'인 안델센 동화 '분홍신'에 '원혼에 의해 끊임없이 전염되는 공포'라는 한국적 소재를 결합시킨 잔혹동화 <분홍신>은, 5월 중순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을 거쳐 7월 초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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