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스톰컵 한국볼링선수권대회'에서 아마추어 박민수가 기라성 같은 프로들을 모조리 따돌리고 우승상금 2,500만 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프로와 아마추어가 맞대결을 펼친 최종 결승전에서 박민수와 정태화(3기ㆍDSD)가 마지막 10프레임까지 핀 싸움을 펼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펼쳤다.
박민수는 마지막 10프레임 첫 번째, 두 번째 투구에서 스트라이크를 놓치면 우승을 놓칠 위기에 처했으나 이를 모두 스트라이크로 연결하며 236점을 기록, 230점에 그친 정태화를 가까스로 물리치고 대망의 우승을 안았다. 반면, 정태화는 5프레임 오픈 프레임을 기록한 것이 결정적 패인이 되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1라운드 승자인 김윤호(5기ㆍ퍼펙트코리아), 정태화, 박민수 등 3명이 결승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친 2라운드에서는 아마추어 박민수가 1프레임부터 무려 8개의 스트라이크를 몰아치며 269점으로 결승진출에 성공했고, 결승진출을 위해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정태화, 김윤호 프로가 대결을 펼친 가운데 정태화가 212점으로 177점을 기록한 김윤호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1라운드에서 268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던 김윤호는 2라운드에서 갑자기 부진에 빠지며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김윤호, 박민수, 정태화, 안준상(14기ㆍ안토니) 등 4명이 동시에 1게임으로 승부를 가려 최하위 점수를 기록한 선수가 탈락하는 서바이벌 일리미네이션 첫 번째 경기에서는 호조세의 김윤호가 268점으로 무난히 2라운드에 진출했고, 2번의 오픈 프레임을 기록하며 경기 중후반까지 안준상과 핀 싸움을 벌였던 정태화는 8프레임부터 기사회생 5연속 스트라이크로 212점을 기록해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국가대표출신 아마추어 박민수도 212점으로 3위를 기록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반면, 안준상은 8프레임까지 정태화를 간발의 차로 앞섰으나 9프레임 스플릿에 발목을 잡히며 186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한편, 올 프로테스트에서 특별회원 자격으로 프로에 합격한 탤런트 민우혁과 개그맨 김용석이 박경신, 김영관과 각각 조를 이뤄 출전한 이벤트 경기에서는 로또그립 팀(박경신ㆍ민우혁)이 180점을 기록하며 163점의 스톰 팀(김영관ㆍ김용석)을 물리치고 승리했다. 이벤트 우승상금 100만 원 전액은 안양시 관내 소외계층 돕기 성금으로 전달되었다.
지난 12월 15일부터 안양호계볼링장에서 개최된 '제9회 스톰컵 한국볼링선수권대회'는 2014년도 한국볼링을 총결산하는 프로, 아마 오픈대회로 (주)진승무역(대표 전진표)과 미 스톰사가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프로볼링협회 주관으로 열린 가운데 남자 프로 130명, 여자프로 36명, 아마추어 74명(선발 48명, 초청 26명) 등 모두 240명의 최정상 프로와 아마추어가 출전하여 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2,500만원을 놓고 자웅을 겨뤘다.
◆TV 파이널 경기결과
▶결승전
박민수 / 236점-우승
정태화 / 230점-최종 2위
▶제2라운드
박민수(A) / 269점
정태화 / 212점
김윤호 / 177점(탈락)-최종 3위
▶제1라운드
김윤호 / 268점
박민수(A) / 212점
정태화 / 215점
안준상 / 186점(탈락)-최종 4위
▶이벤트 경기결과
스톰 팀(김영관ㆍ김용석) / 163점
로또그립 팀(박경신ㆍ민우혁) / 180점-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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