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핵 문제를 이라크 위기와 별개로 보아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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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북한핵 문제를 이라크 위기와 별개로 보아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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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화약고에서 세계의 경찰로부터 '악의 축'으로 분류된 이라크에 대한 위기가 고조될무렵, 동북아의 화약고로부터 또 하나의 위기설이 흘러나왔다. 그것은 또하나의 악의 축으로 옐로카드를 받고있는 북한의 핵위기설이다.

북한의 행동은 마치 준비된 각본에 따라 움직이듯이 일사분란하고 뚜렷한 목표를 향하여 전진하고있다. 그것은 더 이상 위협용이 아니라 어떤 뚜렷한 목적이 있는 것이다.

이라크는 북한의 최대무기수출국중 하나이다. 이 두나라의 거래관계는 자의적으로 국제사법권을 행사하고있는 미국이라는 나라의 관점 때문에 단순히 거래관계국을 넘어서 동맹국이요 혈맹국으로까지 발전하였다.

그 이유야 어떠하던지 북한은 하루아침에 대 이라크 공격의 빌미를 잠기위해 혈안이 되어있던 미국의 관심을 동북아로 분산시키는데 성공하였다. 현재 미국은 북한핵위기를 이라크문제와는 완전히 별개의 문제로 여기면서 대화로서 문제를 풀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히고있다.

그러나 부시와 럼스펠트의 입을 통하여 간간히 듣게 되는 뿌리깊은 경고성의 발언들은, 그들의 심장 깊은곳에서는 이참에 북한정권도 무너뜨리고픈 욕망이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물론 그렇게 할 수있을만큼 그들은 충분한 설득력을 가지고있지 못하다.

미국은 연일 세계의 여론이 대 이라크 공격을 찬성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길 기다리고있다. 이런 와중에 북한핵문제가 덮어두기엔 너무나 위협적이고 매달리기엔 대 이라크상황에 대한 인식이 분산되게 만드는 결과를 우려하고있는 듯하다.

미국이 만일 이라크를 예정대로 공격한다면 북한은 어떤 방식으로든지 자극받을 것이다. 그리고 북한의 문제는 단순히 미사일을 쏟아붓고 전투기로 확인사살하듯이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북한의 국경엔 또 하나의 강대국 중국이 있고 그아래에는 충성을 다하는 맹방인 대한민국이 있다.

또 한블럭 건너서는 옛소련의 위용을 꿈꾸는 러시아가 버티고있고 아래로는 일본이 있다. 자칫하면 세계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다분한 것이다. 미국에게는 이런 상황들이 고민거리가 되겠지만 북한에게는 마음놓고 미국을 위협할 수있는 터전이 되기도 한다.

북한은 기어이 폐연료봉을 옯기고 말았다. 그것은 핵제조에 들어가겠다는 분명한 의사표시이다.

다음 수순을 무엇일까? 그것은 미국에게 달려 있다. 물론 평화적이고 대화를 통한 방법이어야 한다. 미국이 이라크문제와 북한의 문제를 함께 생각하지않는다면 세계는 다시한번 파멸의 전쟁속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미국은 이 시점에 왜 북한이 갑자기 초강수를 두는지에 대하여 통시적인 안목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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