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심의를 받아 확정·고시한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에 대중교통 운임조정 시기를 조례에 명문화하고, 시내버스 재정지원기준금액을 산정해 기준금액 대비 총 운영적자 비율이 적정 수준보다 높아지면 요금 인상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3~4년에 한 번씩 요금 인상이 이루어져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지 못하는데다 요금 인상 조짐이 보일 때마다 시민의 반발도 큰 상황"이라며 "2년에 한 번씩 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요금을 많이 받고 붐비지 않는 시간과 출퇴근 시간이라도 혼잡하지 않은 지역에서 탑승하는 승객에게 적게 받는 방식으로 요금체계를 개편할 계획이다. 이미 시간대별로 요금에 차등을 두는 일본, 영국 등과 마찬가지로 출퇴근 시간대에 몰리는 인파를 분산한다는 의도다.
완전거리비례요금제도 도입, 단독·환승 구분없이 같은 거리를 이용할 경우 동일 요금을 부과해 형평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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