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조사연보’는 해양수산과학분야 최초로 지난해에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554호로 등록된 역사적인 간행물로서, 우리나라 연안과 근해(228개 정점)해역에서 정기적으로 관측한 해양자료를 약 1년간 면밀히 분석·검정하여 책자와 온라인 디지털 자료 형태로 발간된다.
※ 해양조사연보: 1921년부터 현재까지 체계적으로 우리나라 주변해역의 해양환경을 관측한 결과를 편찬한 것으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대한민국정부 관보 제18088호(2013.8.27. 발행)의 문화재청 고시 제2013-81호에 등록문화재 제554호로 등록·고시.
※ 해양조사연보에 수록된 근해 관측자료는 2011년에 POMA(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 해양모니터링 서비스)상을 수상한 바 있음.

이번에 발간된 ‘해양조사연보 62권’에 수록된 물리·화학·생물적 요소의 변동 관측값은 지난해 우리나라 주간해황 정보, 월간 해황 전망, 해역별 연직 수온분포속보, 이상해황(냉수대, 고수온 등) 속보 및 주의보(경보) 발령 등에 활용된 자료를 정리 및 검정한 것이다.

1921년부터 기록되고 있는 우리나라 연안정지 관측자료는 21개 연안정점(2013년 기준)에 대해 매일 오전 10시 수온과 기온을 관측한 것이다.

정선해양 관측자료는 동·서·남해 175개 정점에 대해 연 6회(2, 4, 6, 8, 10, 12월), 동중국해 32개 정점에 대해 연 4회(2, 5, 8, 11월) 관측한 값으로, 표준수층별 수온, 염분, 용존산소, 영양염류(질산염·아질산염· 인산염·규산염)와 동물플랑크톤(원생동물·자포동물·모악류·지각류·요각류·단각류·난바다곤쟁이류·곤쟁이류·척색동물·유생분류군·기타)의 출현양상을 조사했다.

※ 표준수층 : 0m, 10m, 20m, 30m, 50m, 75m, 100m, 125m, 150m, 200m, 250m, 300m, 400m, 500m(14개 수층)
또한, 해양조사연보에 수록된 관측 자료는 국립수산과학원의 한국해양자료센터(KODC) 홈페이지(http://kodc.nfrdi.re.kr)에서도 디지털 자료로 직접 내려 받을 수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정영훈 원장은 “해양조사연보에 수록된 역사성 있는 해양조사자료가 우리나라 해양의 기후변화 및 해양·수산생태계 연구와 빅데이터(big data)활용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