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이후드', 뉴욕-LA비평가협회상 작품상 등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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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이후드', 뉴욕-LA비평가협회상 작품상 등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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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샤 아퀘트, 여우주연상 수상..'로크'의 톰 하디, 남우주연상

▲ LA비평가협회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보이후드'의 패트리샤 아퀘트(사진 왼쪽)/UPI코리아 ⓒ뉴스타운
영화 <보이후드>가 뉴욕비평가협회(NYFCC)상 3관왕에 이어 LA비평가협회(LAFCA)상에서도 작품상 등 4관왕을 거머쥐면서 내년도 초에 개최될 아카데미상 수상 전망을 밝혔다.

LA비평가협회가 8일 오전, 공식 트위터 계정(@LAFilmCritics)을 통해 공개한 2014 LA비평가협회상 수상작(자)에서 영화 <보이후드>는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핀집상(Sandra Adairr), 감독상(Richard Linklater), 여우주연상(패트리샤 아퀘트) 등 주요 4개 부문을 석권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개최된 뉴욕비평가협회상에서도 이 영화는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조연상(패트리샤 아퀘트) 등 3관왕으로 화제작이 된 바 있는데 패트리샤 아퀘트는 이 영화를 통해 LA비평가협회가 선정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게 됐다.

영화 <보이후드>는 6세 소년 메이슨(엘라 콜트레인 분)이 18세가 되는 12년 간 아버지와 아들의 동반성장을 그린 '화양연화(花樣年華)'처럼 다가오는 작품이다. 시간이란 특별한 마법이 선사하는 기억의 파노라마에 우리는 일상 속에 가장 특별한 순간을 포착해내는 거장의 연출력에 경탄하게 된다.

부모와 선배 세대의 경험과 실수가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된다는 교훈적인 메지지를 통해 혼란과 시련 속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나의 길을 찾아 나서는 법을 배울 수도 있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감독상을 수상한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은 뉴욕과 LA비평가협회로부터 연출력을 인정받게 됐다. 특히 이 영화는 배우, 스탭들에게 경외를 보내게 되는 걸작으로, 냉정하지도 권위적이지도 않은 아버지로 컴백한 배우 에단 호크의 호연과 함께 자녀들에 대한 금기와 소통의 단절을 극복해나가는 아빠의 양육기를 체험하게 된다.

게다가 비틀즈 블랙 앨범부터 콜드플레이, 쉐릴 크로우 등 주옥같은 POP 명곡들이 영화적 감흥을 더해낸다.

영화 <보이후드>와 최종까지 경합했던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각본상(웨스 앤더슨)과 미술상(애덤 스톡하우젠) 등 2관왕을 차지했다. 이 영화는 뉴욕비평가협회서도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남우주연상은 영화 <로크>의 톰 하디가 수상했고, 남우조연상은 영화 <위플래쉬>의 J.K. 시몬스가 수상하며 뉴욕비평가협회상에 이어 LA비평가협회상까지 2연속으로 거머쥐었다. 여우조연상은 영화 <아이디:에이>의 아가타 쿠레샤에게 돌아갔다.

영화 <아이디:에이>는 덴마크 출신의 크리스티안 E. 크리스티안센 감독이 연출했는데 외국어영화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해 눈길을 모았다.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은 뉴욕비평가협회상에 이어 영화 <시티즌포>가 2연속으로 수상했다.

촬영상은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영화 <버드맨>의 촬영감독, 엠마누엘 루베즈키가 선정됐고, 음악상은 폴 토마스 앤더스 감독의 신작 <인히어런트 바이스>의 조니 그린우드와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의 영화 <언더 더 스킨>의 미카 레비가 공동 수상했다.

LA비평가협회상은 뉴욕비평가협회상, 전미비평가협회상, 시카고비평가협회상과 함께 4대 비평가협회상 중 하나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버금가는 공신력있는 상으로 세계 평단에서는 내년 초에 개최될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아카데미 시상식의 수상 향방을 가름하는 척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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