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금 처리 시기(좌)와 소금 처리한 수확기 고품질 토마토(우) ⓒ 백용인^^^ | ||
소비자 선호도가 고품질 토마토로 바뀌는 추세에 맞춰 소금을 이용한 토마토 착색증진과 고당도 생산기술이 개발돼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토마토 수경재배시 배양액에 소금을 첨가하면 수량을 약간 떨어지지만 품질이 크게 향상돼 22%의 소득향상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수경재배 저단밀식재배용 또는 마지막 적심한 토마토를 전용배양액 농도 1.0, 급액량 1일 1ℓ, 급액횟수 8회로 시험했다.
처리시기는 녹숙기 5일 전인 착과 후 25~30일에 천일염(농도 80%)을 양액 1톤당 5.8kg를 투입해 배양액농도를 EC 10~11dS/m로 수확시까지 공급했다.
배지는 수확 직후 지제부 5cm내외를 남기고 절단해 7주일정도 수분공급을 중단한 후 뿌리를 뽑아내야 하며, 새로운 펄라이트로 채워 깨끗한 물을 계속 공급해 흘러나오게 한 후 EC 0.5~0.7 dS/m될 때까지 씻어주면 완전 제거된다.
이와같은 시험결과 상품수량은 일반재배보다는 9%내외가 감소되지만 당도, 색도, 경도, 산도 등 상품성이 우수하여 22 %의 소득증대 효과를 거뒀다.
시험결과 당도는 소금 처리구가 6.9°Brix로 일반구 5.9보다 1°Brix 더 높아졌고 붉은색을 나타내는 적색도(Hunter a)도 소금 처리구가 35.6으로 일반구보다 3.2가 높게 나타났으며, 과실의 단단한 정도인 경도 또한 소금 처리구 2.0, 일반구 1.9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300평당 경제성 분석을 해 보면 소금값 160톤 318,688원, 소금처리 인건비 40시간 224,720원, 세척 인건비 1,025,640원 등 모두 1,569,048원이 소요된다.
또한 수확노동력 절감 16시간 89,888원, 판매비용 절감 78상자 79,560원, 판매가격 상승분 2,613kg 2,069,496원 등 2,238,944원으로 300평당 총 669,896원의 소득이 증가하는 것이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햇빛에 데친 과일 또는 찢어진 과일 방지를 위해서는 여름철 고온기에 30%정도 차광막을 설치해야 하며, 수경재배시설이 순환식시스템 하우스에서는 소금물이 땅속이나 하천으로 흘러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토마토는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듬뿍 들어 있어 천국의 과일로 불려지며, 서양에서는 음식 재료로 많이 사용한다. 특히 노화예방에 좋은 ‘라이코펜’ 성분이 함유돼 있어 익혀서 먹어도 흡수가 잘 된다.
또한 깨끗한 피부를 가꾸는 데 좋고 지성피부나 여드름 피부를 개선하는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 미국 타임지(誌)가 뽑은 ‘몸에 좋은 10가지 식품’ 중 하나로 뽑혔으며, 라이코펜(lycopene)이 세포의 산화를 막아 심혈관 질환과 각종 암 발병을 억제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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