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통계청이 2014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집계해 발표한 '경력단절여성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15~54세 기혼 여성 중 결혼,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가족 돌봄 때문에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여성이 213만 9천 명이다.
이는 전체 기혼 여성 956만 1만 천 명 중 22.4%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30대 이상의 여성의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이 특히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다.
가족 돌봄을 경련 단절 사유에서 제외했던 지난해 기준을 맞춰 비교하자면 올해 경련단절여성은 197만 7천명으로 작년보다 2만 2천명(1.1%) 늘었다.
이에 장윤정 기획재정부 미래사회전략팀장은 "생애 주기별 여성 경력유지 지원방안이 올해 2월 마련됐으나, '아빠의 달' 도입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 인상 등 주요 과제 시행시기가 조사 시점인 4월 이후인 경우가 많아 정책 효과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력단절 사유 중 '자녀 교육'이 늘어난 것은 '황금돼지띠'로 출산율이 높았던 2007년 출생자가 올해 초등학교에 취학한 데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한 "육아에 따른 경력 단절이 증가한 것은 무상보육에도 불구하고 취업여성에 대한 보육 지원이 부족한 것을 시사하며, 내년 취업모 중심의 보육체계 개편 방안을 마련하고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활성화하는 등 경력단절 방지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작년과 비교하면 육아(9.7%)와 임신, 출산(5.4%), 자녀교육(27.9%)때문에 일을 포기했다는 경련단절여성 비율은 증가했지만 결혼(-8.4%)으로 인한 비율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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