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시카고를 방문해 "미주리주 퍼거슨 시에서 주택과 차량을 불태우고, 타인의 재산 등을 훼손하는 파괴적인 행위에는 그 어떤 것도 이유가 되질 않는다"라며 "(폭동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퍼거슨 소요 사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이번 결정으로 분노한 것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라며 "이들의 불만은 미국 사법 체제가 항상 공평하고 균등하게 집행되지 않는다는 믿음에서 비롯됐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세인트루이스 대배심은 지난 8월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18)을 사살한 백인 경찰 대런 윌슨(28)에 대해 불기소 평결을 내렸다.
이에 퍼거슨 시에서는 폭동과 소요가 격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전날 시위대의 방화로 최소 건물 12채가 전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워싱턴, 뉴욕, 시애틀, 마이애미 등 미국 전역에서 대배심의 결정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이미 벌어졌거나 열릴 예정이다.
한편 퍼거슨 소요 사태 오바마 비판을 접한 누리꾼들은 "퍼거슨 소요 사태 오바마 비판, 아직도 흑인 차별이 존재해" "퍼거슨 소요 사태 오바마 비판, 왜 사살까지 한 거야?" "퍼거슨 소요 사태 오바마 비판, 오바마도 흑인 편에 설 수 없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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