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종득의 승리는 역사적 고비마다 항상 정의로운 길을 선택해주신 목포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이번 선거결과는 목포시민의 꿋꿋한 자존심과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다시 한번 만천하에 보여준 정치적 쾌거이며, 목포와 민주당의 재도약을 알리는 횃불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승리의 기쁨을 누리기에 앞서, 침체된 목포경제를 살리고 꺼져가는 민주당의 불씨를 살리겠다는 경제시장 정종득에게 대임(大任)을 맡겨주신 목포시민 여러분들의 위대한 결단에 한없는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리면서, 가슴 벅찬 당선의 영광을 25만 시민 여러분께 바치고자 합니다.

아울러, 최후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신 정영식 · 김정민 후보님, 그리고 두 후보의 지지자 여러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이제 선거운동 과정의 갈등과 앙금을 훌훌 털어버리고, 목포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우리 함께 손 맞잡고 힘차게 전진할 것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목포시민 여러분!

불과 3개월도 되지 않는 짧은 정치 경력에도 불구하고, 제가 민선 목포시장의 중책을 맡게 된 것은, 목포의 낙후된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희망찬 新목포건설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라는 목포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저는, 경제시장으로서 내걸었던 정책공약을 성실하게 추진하여 우리 목포를 서남권의 경제 · 행정 · 교육 · 문화의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고, 21세기 동북아 경제, 해양관광 허브도시로 재도약하는데 혼신의 열정을 바치겠습니다.

목포시민 여러분께서 경제인으로서 정종득의 삶을 신뢰해주셨듯이, 저는 그 기대에 부응하여 40여년동안 금융계와 경제계에서 쌓은 경륜과 전문성, 그리고 최고경영자 출신으로서 경영능력을 행정에 접목시켜서 21세기 지방자치가 요구하는 생산적인 경영행정을 펼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저는 새로운 목포호(木浦號)의 조타수로서, 앞으로 ‘실용(實用)의 리더십’ ‘통합(統合)의 리더십’ ‘분권(分權)의 리더십’이라는 3대 원칙에 바탕을 둔 시정(市政) 운용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목포경제 살리기와 중· 장기 발전계획 수립에는 실용의 리더십을, 시민 대동단결을 위한 화합 분위기 조성에는 통합의 리더십을, 공무원 조직의 안정과 행정의 내부 혁신에는 분권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25만 목포시민과 1,000여 공무원 모두가 잘 사는 목포, 자랑스런 목포 건설의 주역으로 나설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열린행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목포시민 여러분!

이제 선거는 끝났습니다. 우리 모두 평상심으로 돌아가서 차분히 목포의 밝은 미래를 위한 각자의 역할에 충실해야 하겠습니다.
정종득은 이른 새벽 바닷길을 헤쳐가는 어부의 마음으로, 항상 초심(初心)을 잃지 않고 시민 여러분께서 맡겨주신 목포시장의 책무를 성실하게 수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결초보은의 심정으로 내 고향 목포발전의 중책 완수하는데 온 몸을 던지고, 불 꺼진 목포항에 환한 희망의 등불을 밝히겠습니다.

끝으로, 경제시장 정종득에게 보내주신 언론인 여러분의 따뜻한 배려에 머리 숙여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목포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사랑과 성은은 저의 가슴에 깊이 새겨 오래오래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5. 4. 30